• 추미애 대표,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중국의 협력 당부
  • 입력날짜 2018-02-18 00:2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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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 잉 중국 외사위 주임 “한국의 국제사회에 중재 역할”기대
민주당 추미애 대표가(사진 오른쪽이) 16일 독일 뮌헨 바이에리셔 호프 호텔에서 푸 잉 중국 전국인민대표회의 외사위원회 주임과 양자 면담을 갖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민주당
민주당 추미애 대표가(사진 오른쪽이) 16일 독일 뮌헨 바이에리셔 호프 호텔에서 푸 잉 중국 전국인민대표회의 외사위원회 주임과 양자 면담을 갖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민주당
“중국이 오랜 기간 중재 역할을 수행해 온 만큼 큰 설득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16일 오후 5시 40분(현지시각) 독일 뮌헨 바이에리셔 호프 호텔에서 푸 잉 중국 전국인민대표회의 외사위원회 주임과 양자 면담을 갖고 북한 핵 문제 해결을 위한 중국의 역할을 당부하며 이같이 밝혔다.

추미애 대표는 한반도 핵 문제의 평화적 해법을 위한 한중간 협력을 강조하고 대화를 위해 제재와 압박을 가하는 한국 정부의 한반도 평화 구상을 설명하고 “한국에 실존적 위협을 제기하고 있는 북핵문제를 평화롭게 해결하기 위해 문재인 정부는 북미대화가 선행되어도 좋다”는 견해를 밝혔다.

이에 푸 잉 주임은 평창동계올림픽을 언급하며 “남북 선수들이 손을 맞잡은 것은 강한 희망을 시사한다”고 평가하고 “평창 정신이 지속하는 동안 평화는 보장될 것이고 그 기간 많은 것을 성취할 수 있으리라 본다”면서 “좋아진 남북 관계로 한국이 국제사회에 중재 역할을 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제54차 뮌헨안보회의에서 범세계적 안보이슈를 놓고 평화적 해법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는 추미애 대표는 17일 오후 3시(현지시각)에는 ‘핵 안보’를 주제로 패널토론에 참여하며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평화 구상과 투트랙 전략에 대해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제54차 뮌헨안보회의는 한국에서는 추미애 대표가 유일하게 참석했으며 각국 정부 수반, 외교‧국방장관, 국제기구 대표, 언론‧학계 인사 등 500여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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