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미애 대표, ‘ 북한의 진정성 있는 대화’촉구
  • 입력날짜 2018-02-21 12:39:44
    • 기사보내기 
우원식 원내대표, “GM의 진정성 있는 자세전환”요청
4박 6일간의 독일 일정을 마무리 짓고 귀국한 추미애 대표(오른쪽 사진)는 21일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평창 평화 올림픽”을 강조하고 제54차 뮌헨안보회의의 분위기를 전했다.

추미애 대표는 뮌헨안보회의에서 미국과 중국 러시아 대표자들은 “우리 정부의 한반도 평화 구상을 경청하면서 제재를 위한 제재만이 해답이 아님을 인정했다”고 밝히고 “무엇보다 긴 호흡으로 북핵 문제에 접근해야 하며, 지금의 평화 모멘텀을 이어가기 위해 국제사회가 힘을 모아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하는 분위기였다”고 전했다.

추미애 대표는 “북핵 문제가 국제사회의 논의 테이블에 올라온 지금이 오히려 문제 해결을 위한 적기라고 볼 수 있겠다”며 북한의 진정성 있는 대화를 촉구했다.

추미애 대표는 “북핵 불용, 전쟁 불용, 한미동맹에서의 균열 불용은 우리에게 있어 매우 중요한 ‘Three NO’ 전략”을 강조하고 틸러슨 국무부 장관이 “김정은 위원장을 대화 파트너로 인정한다”라고 한 발언을 소개했다.

추 대표는 최근 미국 상무부의 한국산 ‘철강 관세검토 보고서’에는 우리나라에 대한 강경한 통상압박을 가하려는 계획이 포함된 것에 대해 “보고서에 따라 미국이 철강관세 조치를 실행하면 수출 중심의 경제구조를 가진 우리 산업계가 큰 피해를 볼 것으로 우려된다”고 밝혔다.

추미애 대표는 GM 군산공장 폐쇄 결정으로 군산 지역 사회 전체가 크게 위기를 맞고 있는 것과 관련 “군산공장의 폐쇄는 일차적으로 GM본사의 방만한 경영 실패의 결과”로 진단하고 GM이 군산 공장 폐쇄 이후에도 추가 구조조정을 시사하며 우리 정부의 지원을 요구하고 있는 것을 강하게 비판했다.

추미애 대표는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은 GM에게 끌려만 가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겠다”고 밝히고 야당을 향해서도 “정치공세에 집중하기보다 함께 머리를 맞대고 문제 해결을 해 나가는데 협력해 주는 것이 바람직한 자세일 것이다”고 일침을 가했다.
우원식 원내대표(오른쪽 사진)는 20일 여·야 원내지도부와 GM본사 총괄 부사장과 진행되었던 면담 중 “GM본사 측은 한국시장에 계속 남고 싶다는 의향과 함께, 신차 투자 계획 등을 준비하고 있다는 점도 밝혔다”면서도 “하지만 한국GM에 대한 비정상적인 거래구조에 대해 납득할 만한 설명이 없었고, 지역경제 피해에 대한 인식도 다소 현실과 동떨어져 보였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우 원내대표는 “구체적인 자구책 마련과 함께 경영재무실태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GM 관련한 협상의 시작점이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GM의 진정성 있는 자세전환”을 강력하게 요청했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20일 5.18 진상규명 특별법이 어제 국방위 전체회의를 통과한 것에 대해
“참으로 반가운 일이다”며 “이제 법사위 처리와 28일 본회의 통과절차만 남겨놓고 있다”고 밝혔다.

특별법이 통과되면, 진상조사위원회가 설치되어 당시 최초발포와 집단발포 책임자, 계엄군 헬기사격 명령자와 시민 피해 현황, 암매장지 조사와 유해 발굴 수습 등에 대한 구체적인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체계적이고 충분한 조사를 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첫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인천시당위원장 윤관석 의원은 “문재인정부의 성공과 6.13 지방선거와 재보궐선거의 승리를 위해 헌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강열 기자
<저작권자 ⓒ 영등포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