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 “올림픽 훼방 세력으로 본색을 드러내는 자유한국당?”
  • 입력날짜 2018-02-23 11: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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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원내대표 “자유한국당은 신의를 지켜야 한다”
민주당은 24일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평창 동계올림픽이 성공적으로 개최되고 있다고 평가하고 북한과의 대화는 일희일비하지 말고 “앞으로 차분히 준비하면 얼마든지 ‘북미 간 대화’를 기대할 수 있다”며 “‘포스트 평창’이 ‘그레이트 평화’가 되도록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은 더욱 신중하고 차분하게 한반도 문제를 주도적으로 헤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추미애 대표(오른쪽 사진)는 평창 올림픽 폐막식에 미국과 북한 고위급 관계자들이 자리를 함께하는 것에 대해 “한반도 평화 분위기 조성에 대단히 큰 의미가 있을 것이다”고 밝히고 자유한국당의 정쟁유발을 비판했다.

추미애 대표는 “올림픽 기간 중 정쟁을 중단하자 다짐해 놓고, 뒤만 돌아서면 올림픽 훼방 세력으로 본색을 드러내는 자유한국당의 모습에 국민의 실망만 커지고 있음을 직시해야 할 것이다”고 일침을 가했다.

추미애 대표는 박근혜 정권 시절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에 나선 북측의 수석대표가 김영철 부위원장이었음을 지적하고 “당시 새누리당, 지금 자유한국당의 전신은 남북 간 대화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는 공식 논평을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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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대표는 “한 마디로, 지금의 자유한국당이 김영철을 트집 잡는 행태는 ‘올림픽 훼방세력’에 다름이 아닐 것이다”고 비판하고 “안보 무능 세력이자, 평화 무능 세력에 불과한 자유한국당이 남의 나라 잔치도 아니고 바로 자기 나라 잔치에 재를 뿌리는 행동은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우원식 원내대표(오른쪽 사진)는 “국회가 하루도 편치 않다”,“이미 약속된 정부조직법 마지막 퍼즐조차 맞춰지지 않고 있다”는 말로 국회운영에 어려움이 있음을 토로하고 “자유한국당이 말 바꾸기로 외면하고 있기 때문이다”고 강조했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물관리일원화법, 상가임대차보호법, 도시재생활성화특별법, 화물차주에 대한 적정 운임을 보장을 위한 화물자동차운수사업법 등 주요 법안들이 처리되지 못하고 발이 묶였다”고 강조하고 “(자유한국당은) 처리를 왜 막는지 속 시원하게 대답이라도 해 주면 좋겠다”며 거듭 답답함을 토로하고 “자유한국당은 신의를 지켜야 한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22일 국정농단을 방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우병우 전 민정수석이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이 선고된 것에 대해 “재판부의 판결은 당연한 결과이다”고 밝히고 우 전 수석에게 “재판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국민 앞에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우 원내대표는 “검찰 내 성추행 사건, 강원랜드 채용비리 등 최근 전, 현직 검사들의 비위행위가 드러나면서 검찰개혁에 대한 국민여론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고 강조하고 “감시의 무풍지대에 놓인 검찰의 권한을 분산하고 확실한 개혁을 이루기 위해서 공수처 설치를 더는 미룰 수 없다”며 공수처 설치에 대한 “야당의 대승적 협조”를 요청했다.

윤관석 최고위원(오른쪽 사진)은 22일 김동연 경제부총리가 정상화를 위한 대주주의 책임과 역할, 주주, 채권자, 노조 등 이해관계자의 고통 분담 등 장기적 경영정상화 방안으로 밝힌 3대 원칙을 다시 강조하고 “정부와 여당의 원칙 있는 대처가 한국GM 살리기에 초석이 될 것이다”며 “원칙제시, 경영상태 실사” 등 “발 빠른 대처로 근본적인 사태를 해결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관석 최고위원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지금 미국이 우리한테 통상압력을 가하는 본질은 정부의 친북정책을 버리라는 것에 있다. 인천 같은 경우에 철강과 한국GM에 직격탄을 맞게 될 수도 있다”라는 발언을 꼬집고 “궤변만 늘어놓았다”며 “모든 문제를 앵무새처럼 ‘친북’, ‘좌파타령’만 하는 홍준표 당대표에 대해서 국민들은 이번 평창올림픽에서 보여주는 팀워크와 페어플레이”를 촉구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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