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백진 시의원, 日 항의방문 독도 찬탈행위 중단 촉구
  • 입력날짜 2018-02-23 16: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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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체포, 경찰본부로 압송
22일 오전 11시 성백진 시의원이 시마네현청 앞에서 다케시마(독도의 일본식 호칭)의 날 철폐를 촉구하는 시위를 벌이는 중 일본 우익단체 회원들과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성백진 의원실
22일 오전 11시 성백진 시의원이 시마네현청 앞에서 다케시마(독도의 일본식 호칭)의 날 철폐를 촉구하는 시위를 벌이는 중 일본 우익단체 회원들과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성백진 의원실
중국은 동북공정으로 역사를, 일본은 ‘다케시마의 날’을 지정해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며 매년 2월 22일 행사를 하고 있다.

반면 대한민국 독도사랑협회 등 시민단체는 일본의 ‘다케시마의 날’ 철폐를 촉구하는 집회를 개최하고 일본을 항의방문 중인 성백진 서울시의회 의원은 경찰에 체포되어 경찰본부로 압송됐다.

성백진 서울시 의원은 23일 기자들에게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22일 오전 11시 시마네현청 앞에서 다케시마(독도의 일본식 호칭)의 날 철폐와 개악, 날조된 초·중·고 학습지도요령 폐기를 강력히 주장하다 경찰에 체포, 경찰본부로 압송되었다고 밝혔다.

성백진 의원과 일행 5명의 항의 방문단은 이날 “‘다케시마의 날’ 철폐와 도쿄 한복판 ‘독도 상설전시관’ 폐쇄는 역사날조를 통한 독도 찬탈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성백진 시의원은 “현장인 시마네현청 앞에는 700여명의 경찰이 출동해 자신과 일행의 시위를 막았다”고 전했다.

항의방문단은 경찰에 연행되면서도 “일본 정부의 한반도 침략사에 대한 진솔한 사죄와 반성, 군국주의 부활음모 중단,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에 대한 사죄와 재협상”을 촉구했다.

항의 방문단은 “우익단체 회원 1천여 명은 입에 담지 못할 심한 욕설과 함께 '즉시 일본을 떠나라!'는 설득방송 등으로 아수라장이 되었지만 '비폭력 평화 행동'을 외치며 항의를 이어갔다”고 전했다. 성백진 의원의 일본 항의방문은 이번이 세 번째이다.

이의관 공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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