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유한국당, 청와대 행정관들 지방선거 출마 위해 줄사표, 비판
  • 입력날짜 2018-02-28 15:4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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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가 ‘경력관리용’으로 잠시 거쳐 가는 자리인가?”
6·13 지방선거에 도전할 청와대 참모진의 출마 채비가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자유한국당은 대변인 논평을 통해 “청와대 행정관들이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줄사표를 내고 있다고 한다”며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홍지만 자유한국당 대변인(오른쪽 사진)은 28일 오후 국회 기자실에서 발표한 논평을 통해 “청와대가 ‘경력관리용’으로 잠시 거쳐 가는 자리인가?”라고 반문하고 “청와대 참모들이 ‘염불에는 관심이 없고 잿밥에만 관심을 두고’ 있으니, 대통령은 온종일 평창올림픽 응원이나 하고 앉아있었고, ‘무역전쟁’에 ‘북핵위기’가 가시화돼도, 경제고 안보고 간에 제대로 되는 것이 있다면 오히려 이상할 지경이다”며 거듭 비판했다.

홍 대변인은 이어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도 맑다’고, 정권 차원에서는 ‘개헌’마저 선거전술로 이용하려 드는 마당에, 고작 행정관 몇몇이 청와대 경력을 지방 선거용으로 활용하려 든다 한들 뭐가 그리 큰 흠이 되겠는가만은, 잿밥은 나중에 드시고 염불이라도 제대로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며 “대통령께서 ‘나랏일’ 챙기는 것보다 직원들 ‘사직서’ 받느라고 더 바쁜 상황은 만들어지지 않았으면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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