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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전 대통령, 철저한 수사 촉구 *4월 말 판문점에서의 제3차 남북정상회담 개최 합의
민주당은 7일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안희정 전 충남지사에 대해 사과하고 “조만간 젠더폭력신고센터를 설치해 우리 주변에 성폭력 신고나 제보가 있다면 즉각적인 진상조사를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추미애 대표는 특히 이번 지방선거에 나서는 민주당 소속으로 나서는 후보들의 “도덕성과 성 평등의식을 제고”를 강조하고 이번 사건에 대해 ”진실을 덮거나 외면하는 비겁한 정무적 판단은 하지 않을 것이다”고 약속했다. 추미애 대표는 대북특사단이 “국민에게 희망의 보따리를 들고 돌아왔다”며 “대화는 미사일보다 강했다”고 평가하고 “이는 문재인 대통령의 한반도 평화를 위한 강한 의지와 진정성 담긴 설득이 만든 결과”라고 평가했다. 추미애 대표는 오늘 있을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대표들의 회동에 대해 “국내의 초당적 협력”을 촉구하고 “그래야만 미국의 지지를 끌어낼 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추미애 대표는 검찰이 100억원대 뇌물수수 의혹 등을 받는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다음 주 14일 소환을 통보한 것과 관련 “이 전 대통령은 국가정보원의 특수활동비 상납사건, 불법 자금 수수, 다스 의혹 등의 핵심 피의자이다”며 “지금까지 드러난 혐의만으로도 구속영장 청구가 확실해 보인다”고 밝혔다. 추 대표는 “혐의가 있으면 성역 없이 조사하고, 죄가 드러나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중히 처벌해야 한다”며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을 향해 “처음에는 미투 운동을 음모론으로 치부하더니 지금은 정치적 상대가 더 걸리길 바라는 식으로 말하고 있다”고 미투 운동에 관한 자유한국당의 발언을 꼬집고 “미투 운동은 좌우나 여야로 나눌 수 없는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의 문제다”라고 강조했다.
우원식 원내 대표는 이어 “4월 말 판문점에서의 제3차 남북정상회담 개최에 합의, 북한이 비핵화와 북·미 관계 정상화를 주제로 미국과 대화, 남측을 향해 무력사용을 하지 않겠다”는 북한의 약속 등을 정의용 안보실장 수석 등 대북특사단의 방북결과로 소개했다. 우 원내대표는 “남북한 간 이번 합의는 우리 정부가 한미동맹의 굳건한 틀, 한반도 주변국과의 든든한 공조를 만들어 왔기에 가능했다”고 강조하고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미국을 방문하는 것을 기점으로 중국, 러시아, 일본에 협조를 구하기로 예정되어 있다”며 “주변국의 이해를 구하는 일정이 본격적인 북미 대화 진행과 남북 관계 병행 발전에 또 다른 한축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완주 최고위원(오른쪽 사진)과 이춘석 사무총장은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의 성폭력에 대해 고개 숙여 사과하고 이번 사건에 대한 “엄중한 수사”를 요구하고 “특히 이번 지방선거와 관련해서 이의제기가 이루어진 부분에 대해서도 당에서 직권조사를 통해서 공천배제 등 책임 있는 조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강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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