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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구로구에 가서 행사하는 이유, “저렴한 것도 있고... 어려움 있다”
2월 21일(수) 영등포구 대림동에 있는 펠리스·리틀펠리스 어린이집 원생과 가족들은 구로구민회관에서 열린 학예회 발표에 앞서 저소득층과 소외계층을 위해 모은 성금 1,023,000원을 영등포구 사회복지협의회(회장 정진원)가 운영하는 영등포사랑나눔푸드마켓에 전달했다.
이날 전달된 성금은 푸드마켓이용자 선호 물품을 구매해 푸드마켓 이용자에게 배분될 예정이다. 리틀펠리스·펠리스 김영숙 원장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1년을 보다 더 의미 있고 뜻깊게 마무리하기 위하여 학예발표회를 앞두고 2개월 동안 모금 했다”고 전했다. 김 원장은 이어 “우리 지역은 대부분이 어려운 다문화 가정임에도 불구하고 자신들 보다 더 생활형편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작은 도움과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더욱더 힘내서 희망을 품고 행복하게 살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영등포구사회복지협의회에 기부하게 되었다”고 기부 배경을 밝혔다. 학예회 발표를 매년 구로구민회관에서 하는 이유에 대해 “비용이 저렴한 것도 있고, 우리 영등포구 관내에서는 마땅한 장소를 잡는 데 어려움이 있다”며 말끝을 흐려 여운을 남겼다. 성금을 전달받은 신금자 사회복지협의회 사무국장은 “고사리손으로 전달하는 성금은 어떤 후원과 성금보다 더 귀하고 값지지 않나 생각한다”며 “푸드마켓이용자가 선호하는 물품을 맞춤형으로 구매해 고사리손들의 뜻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미희 공감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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