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회 기재위,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 청문회 개회
  • 입력날짜 2018-03-21 11:01:15
    • 기사보내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선진국과 신흥국이 동시에 개선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청문회에 앞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청문회에 앞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위원장 조경태)는 21일 오전 10시 국회에서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개최하고 이주열 후보자에 대한 검증에 들어갔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 모두 발언에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선진국과 신흥국이 동시에 개선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면서도 “보호무역주의 강화 움직임,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 가정이 불확실성 등 세계경제의 성장 지속을 위협하는 요인들이 적지 않게 있다”고 진단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는 자신이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면 “대내외의 여러 리스크 요인을 균형 있게 고려하면서 우리나라의 실물경제와 금융시스템을 더욱 안정적으로 성장·발전 도록 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주열 후보자는 당분간 수요측면에서의 물가상승압력이 높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성장세 회복이 이어질 수 있도록 통화정책이 완화 기조를 유지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밝혀 현재의 정책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이 후보자는 이 밖에도 심도 있는 정책연구를 통한 정책대안 제시, 경기조절을 위한 기준금리 운용의 폭에 따른 협소에 따른 대안으로 “긴 안목에서의 정책 여력 확보를 위해 새로운 정책수단과 정책운영체계 모색, 글로벌 금융협력 지속적 강화, 대외 협력 채널을 활성화하여 외환 안전망을 튼튼히 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박강열 기자
<저작권자 ⓒ 영등포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