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인영 전 구의회 의장, 영등포구청장 출마 선언
  • 입력날짜 2018-03-27 09:2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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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최고의 1등 도시 영등포 만들겠다”
오인영 전 구의회 의장(아래 전 의장)은 26일 오후 MG 신용빌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영등포구청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오인영 전 의장은 출마선언문을 통해 영등포구의회 제4, 6대 구의원으로 활동한 의정활동과 “풀뿌리민주주의”를 강조하고 “이번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 영등포의 발전을 끌어내겠다”며 영등포구청장 출사표를 던졌다.

오인영 전 의장은 “자유한국당은 전직 대통령이 두 분이 탄핵당하고 구속되는 초유의 현실로 매우 어렵고 힘들 때다”며 “그래서 이번 6.13 지방선거는 자유한국당이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전 의장은 자신이 “영등포 토박이고 지방의원을 거쳐 성장한 영등포의 정치인”임을 강조하고 “구청장으로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모범사례를 반드시 만들어야 한다”며 이번 선거에서 자신이 자유한국당 구청장 후보가 되어야 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오인영 전 의장은 영등포구 옛 명성을 강조하고 “하지만 정치지도자들의 미래를 준비하는 혜안 부재와 사회변화 등으로 발전 동력을 급격히 상실하고 그저 그런 ‘잊힌 옛 도시’로 전락하고 말았다”며 영등포구 정치지도자들을 에둘러 비판했다.

오 전 의장은 영등포구 몇몇 지역에 남아있는 60여 년 전 모습을 예로 들고 “영등포구가 낙후의 대명사로 남아 있다”고 지적하고 “특히 교육 분야는 서울시에서 주요과목 학업 성취도가 하위권에 머물고 있고 서울대 등 명문대 입학률도 마찬가지로 저조한 수준이다”며 영등포구의 발전과 교육수준의 향상을 강조했다.

오인영 전 의장은 이어 “복지와 문화, 치안 성적 또한 주민들의 기대와는 동떨어진 지 오래다”며 “교육과 복지, 주변 환경 때문에 ‘살고 싶은 영등포’, ‘머무르는 영등포’가 아니라 ‘떠나가고 싶은 영등포’로 끝없이 추락하고 말았다. 이제는 지긋지긋한 침체한 영등포를 끝내야 한다”며 다시 찾는 영등포를 강조했다.
오 전 의장은 계속해서 “영등포구는 대한민국 수도 서울의 랜드 마크며 또 다른 자존심이다”고 강조하고 “옛 남부 서울의 종갓집으로서의 위상을 반드시 되찾아 명실상부한 서울 최고의 부도심으로 우뚝 서야한다”며 영등포구의 옛 명성을 되찾아 자존심을 회복해야 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오인영 전 의장은 “영등포의 발전과 옛 명성을 다시 찾는 그 중심에 자유한국당 구청장후보로 오인영이 서고자 한다”며 “지금까지의 실패한 리더십을 바로 세우고, 교육․복지․도시재생에 대한 대폭적인 투자로 대한민국 최고의 1등 도시 영등포를 만들고자 구청장에 나섰다”고 밝혔다.

오 전 의장은 1등 도시 영등포를 만드는 청사진으로 ▲ 영등포를 ‘다시 꿈꿀 수 있는 도시’, ▲ 청소년과 여성들의 ‘도전과 기회의 도시’, ▲ ‘어르신과 장애인을 배려하는 배려도시’, ▲ 미디어·예술·관광·디자인·체육을 담아내는 영등포를 제시했다.

오인영 전 의장은 1등 도시 영등포를 만드는 분야별 계획으로 ▲복지의 확대 ▲일자리 창출과 서민경제가 선순환, 지역별 맞춤형 도시계획 ▲문화시설 유치 및 관광산업 활성화 ▲학교 환경개선과 평생교육 활성화 ▲주민 건강증진을 위한 인프라 구축 ▲스마트 행정 구현과 시민안전 도모 등을 제시하고 “구체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오인영 전 의장은 “따뜻한 가슴으로 서민과 구민 모두가 편안한, 위대한 1등 도시 ‘영등포’를 만들겠다”고 거듭 강조하고 “지금 영등포구는 절체절명의 갈림길에 서있다”며 구민에게 “힘과 용기를 달라”고 호소했다.

자유한국당 영등포구청장 후보는 특별한 변수가 생기지 않는 한 앞서 출마를 선언한 김춘수 전 시의원과 오인영 전 구의회 의장의 양자 대결에서 승패가 갈릴 것으로 예상 한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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