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평2동 복개천 도로 일부 꺼졌다!
  • 입력날짜 2018-03-28 11:3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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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도로침하 현상 구청에 민원으로 알려, 후속 조치는?
*영등포구청, “민원 접수 후 예산 확보, 공사계획 서 있다”
내려앉은 복개천 도로 현장, 주변을 정리 중인 중장비 차량의 바퀴 자국이 선명하다.  ©영등포시대
내려앉은 복개천 도로 현장, 주변을 정리 중인 중장비 차량의 바퀴 자국이 선명하다. ©영등포시대
27일 오후 6시경 선유로45길(양평 2동 롯데제가 정문 오른쪽에 위치한)이 레미콘 차량이 지나가는 도중 복개천 도로가 내려앉아 차량이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도로가 내려앉으면서 복개천에 빠진 레미콘 차량은 중장비를 동원해 끌어냈으며 다행히도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날 내려앉은 도로는 현재 차량이 통제되고 있으며 침하 원인은 영등포구청 관계부서에 파악 중이며 당일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관계자들과 현장을 찾아 주민의 안전과 함께 조속한 복구를 당부했다.

주민 A씨는 “최근 롯데제과가 공사를 진행하면서 레미콘 차량 등 무거운 차량 소통이 빈번했다”고 전했다. 도로가 내려앉은 현장에는 양평 2동 자율방범대 회원들이 나와 차량을 통제시키는 등 자원봉사 활동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양평2동 자율방범대 회원들이 현장에 나와 차량을 통제시키는 등 자원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영등포시대
양평2동 자율방범대 회원들이 현장에 나와 차량을 통제시키는 등 자원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영등포시대
27일 오후 내려앉은 도로(복개천)는 2017년 양평 2동 주민 김점섭 씨가 영등포구청에 도로침하에 따른 정비를 요청한 곳이다. 당시 영등포구청은 회신에서 “해당 지점 일부 도로의 부분침하로 인하여 재정비가 필요한 지역으로 검토되었으나 현장조사 시 지하매설물의 이상소견이 있어 2017. 11. 9일 해당 지하 매설물 관련 기관(부서)에 시설물 이상 유무를 확인 요청하였으며 그 결과에 따라 후속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힌 바 있다.

양평 2동 주민 A씨는 본지와 통화에서 “이후 어떤 후속 조치도 취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예견된 일이었다”고 전하고 “원인 규명과 함께 최대한 빨리 복구되어 주민의 불편이 해소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영등포구청 관계자는 “민원이 접수된 후 재정비를 위한 예산을 확보한 상태이며 겨울철에 공사를 진행할 수 없는 관계로 올봄에 하수관 교체 등의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 서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임헌호 공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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