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른미래당 안철수, 서울시장 출마 선언
  • 입력날짜 2018-04-04 12: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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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패배, 서울시장 후보 양보, 에둘러 사과
-스마트도시, 일자리 창출, 지하철역 미세먼지 저감설치 등 약속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이 4일 오전 서울 세종대로 서울시의회 본관 앞에서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이 4일 오전 서울 세종대로 서울시의회 본관 앞에서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이 4일 오전 서울 세종대로 서울시의회 본관 앞에서 “서울이 바뀌어야 대한민국이 바뀐다”고 주장하고 “매일 혁신하는 서울”의 모습을 제시하고 서울시민의 선택을 받고자 한다”며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이날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아래 위원장)의 출마선언에 앞서 식전행사로 ▲‘워킹맘’ 이수연 ▲청년 이상민 ▲택시기사 차순선 ▲청년 창업가 김일현 씨 등이 ‘시민 발언대, 서울을 바꿔 주세요’ 프로그램을 통해 서울 시민으로서 느껴오던 서울 시정에 대한 문제점과 개선 사항을 발표했다.

안철수 위원장은 출마선언을 통해 1년 전 대선의 패배, 7년 전 서울시장 후보 양보 등을 에둘러 사과하고 “다시 시작하겠다”며 자신의 성공한 경험을 강조한 후 그 경험을 토대도 “서울시를 바꿔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안철수 위원장은 서울을 바꾸는 공약으로 ▲빅데이터와 소프트웨어가 차원 높게 활용되는 ‘스마트 도시 ▲방과후 학교 적극 지원▲중장노년층을 위한 평생교육 체계 등을 통한 미래인재 키우는 교육도시 ▲창업을 어렵게 만드는 제도와 각종 규제, 금융장벽을 낮춰 일자리 넘치는 창업도시 ▲새로운 기술이 열어준 혁신의 디지털 행정혁신 ▲사회보장제도의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촘촘한 따뜻한 공동체 도시 서울을 제시했다.

안 위원장은 “교통, 주거, 교육, 일자리, 휴식 등 서울시민에게 지금 무엇이 필요한지 잘 알고 있다”고 강조하고 ▲서울시내 320개 지하철 역사에 미세먼지 저감시설 설치 등을 약속했다.

안철수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 제대로 가고 있느냐?, 일자리는 늘고 있고, 입시제도는 정착이 되어가고 있느냐?”고 반문하고 문재인 정부의 정책을 강하게 비판했다.

안 위원장은 “첫해부터 폭등한 최저임금에 자영업자들 죽을 맛이다”고 주장하고 “OECD 국가 대부분이 경제호황인데, 대한민국 경제만 일자리 줄고 쪼그라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교육개혁이란 이름으로 대학입시제도를 수시로 바꿔, 올해, 내년, 내후년 그리고 2021년까지 입시제도가 매년 다르니 학생들, 학부모들은 혼란스럽다”고 교육정책을 비판한 안철수 위원장은 “비닐과 스티로폼 수거 중단으로 인한 쓰레기 대란, 법무부 장관이 아닌 민정수석이 3회에 걸쳐 발표한 개헌안” 등을 “안 될 게 뻔한, 노골적 선거 운동” 등의 단어를 사용하며 비판의 강도를 높였다.

안 위원장은 견제와 균형, 야당 시장, 등을 강조하고 “이번 6.13선거 역시, 핵심은 견제와 균형이다”며 “야권의 대표선수로 나선” 자신에게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서울시장 출마 선언을 마친 안철수 위원장은 기자회견장을 찾은 참석자들과 함께 서울을 바꾸는 희망과 영원의 새싹을 심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이날 출마 선언에는 다양한 서울시민 외에도 바른미래당 박주선, 유승민 공동대표를 비롯한 바른미래당 소속 국회의원, 서울시 기초광역의원과 안 전 대표가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으로서 영입한 영입 인재, 당원과 서울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서울시의회 앞 기자회견장은 바른미래당 소속 김용석 시의원이 준비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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