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원식, “자유한국당이 당장 신경 써야 할 것은 색깔론 타령이 아니다” 4월 국회가 시작된 지 열흘이 되어가지만, 국회 운영은 한 치 앞을 내다보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민주당은 11일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국회가 정상화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방송법 개정, 김기식 금감원장에 대한 의혹 부풀리”기 등으로 “국회를 팽개치고 정쟁에 몰두하고 있기 때문이다”고 강조해 국회 파행의 책임이 야당에 있음을 강조했다.
추미애 대표(오른쪽 사진)는 그러면서 4월 국회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야당의 전향적인 태도 변화와 4월 국회 동참을 강력히” 촉구했다.
추 대표는 “남북정상회담에 이어 북미 정상회담 일정도 점차 구체화 되는 점”을 강조하고 “양측 모두 존경심을 갖고 북핵문제를 협상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추미애 대표는 삼성의 노조파괴 의혹에 대해 “문건에 담겨있는 ‘노조활동 전반에 대한 단계별 대응지침’ 등은 관리 차원을 넘어 불법사찰 등 범죄 수준에 이른다고 판단된다”며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고 “엄중하게 죄를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원식 원내대표(오른쪽 사진)은 10일 자유한국당이 ‘사회주의 개헌, 정책 저지 투쟁본부’를 출범시킨 것에 대해 “제 버릇 남 못 준다고 국민개헌 저지를 위해 유통기한이 지나도 한참 지난 케케묵은 낡은 색깔론을 또다시 꺼내 든 것이다”고 직격탄을 날리고 이날 홍준표 대표의 “‘남북위장 평화쇼’, ‘주한미군 철수’, ‘연방제 통일’ 등의 발언은 그야말로 60~70년대 반공영화에나 나올법한 막말이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우 원내대표는 “지금 자유한국당이 당장 신경 써야 할 것은 색깔론 타령이 아니라, 위헌 상태인 국민투표법의 조속한 개정이다”고 일침을 가하고 “국민투표법 개정 시한이 이제 10일도 남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한 후 “이 정도면 직무유기의 끝판왕 수준이다”고 거듭 비판했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20일까지 국민투표법을 개정하면, 5월 4일까지 2주일간 개헌안 협상을 이어갈 최소한의 말미를 얻게 된다. 실질적 개헌논의가 보다 탄력을 받기 위해서도 국민투표법 개정은 반드시 20일까지 처리되어야 한다.”며 “개헌을 무산시킬 속셈이 아니라면 오늘이라도 즉각 국회를 열고 개헌안 처리에 협조해야 할 것이다”고 자유한국당의 적극 협조를 촉구했다
박강열 기자 |
포토뉴스
HOT 많이 본 뉴스
칼럼
인터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