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원순 서울시장 3選 도전, “서울은 시민이 시장!”
  • 입력날짜 2018-04-12 14:4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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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이 보여준 시민민주주의 가치가 시정의 첫 번째 원칙"
박원순 서울시장이 12일(목) 오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 삶을 바꾸는, 서울의 10년 혁명, 문재인 정부와 함께 완성하겠다”며 서울시장 3선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의 3선 도전에 대한 관심도를 나타내듯 국회출입기자, 서울시출입기자들이 기자회견장(더물어민주당 당사 2층)을 가득 매운 가운데 열린 이날 기자회견에서 박원순 시장은 “사람이 행복한 10년 혁명, 시민이 주인인 도시”를 강조하고 가야할 길로 ”문재인 정부와 함께”를 제시했다.

박 시장은 ”서울의 정책이 대한민국의 표준으로 연결되고, 새 정부의 모델이 되고 있다”고 강조하고 “이제, 서울은 새로운 미래의 도전을 시작한다”며 “지난 6년의 서울시정의 경험과 실력으로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도시의 매력과 품격을 높여 세계에서 으뜸가는 글로벌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박원순 시장은 “어둠 속에서 광장을 밝게 비췄던 촛불 민주주의는 계속 이어져야 한다”며 “시민이 보여준 시민민주주의 가치를 시정의 첫 번째 원칙으로 삼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더 좋은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공론장 플랫폼 활성화, 열린 파트너십 정부, 서울, 성평등 도시 서울, 성희롱·성폭력 없는 서울, ‘성평등 소셜 디자이너’와 함께 학교, 일터, 일상생활에서 성평등이 구현되는 서울을 만들겠다”라고 약속했다.

박원순 시장은 “현재 한반도는 긴장과 갈등의 시대를 넘어 평화와 번영의 시대로 가고 있다”고 강조하고 “서울-평양 간 활발한 교류를 통해 한반도 평화에 힘이 되겠다”며 “2019년에 열리는 100주년 전국체전을 서울-평양 공동개최로 추진, 경평축구도 부활시켜 평양과 경제협력을 비롯해 도시협력, 문화예술교류를 추진해서 평화의 도시, 서울로 거듭나게 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서울의 변화, 서울이 돌봄을 책임지겠다”며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 장애인에게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고 영유아보육과 초등생 방과후 돌봄 공공책임제 실현, 폐업, 실직, 빈곤의 두려움이 없는 서울, 서울형 유급병가 도입, 폐업한 자영업자들이 재기할 수 있도록 고용보험료 지원, 부양의무제도 폐지, ‘청년미래기금’ 조성 등을 약속했다.

박원순 시장은 “하늘을 파랗게 바꾸기 위해 2022년까지 전기자동차를 8만 대 이상 보급, 충전소 대폭 확충, 생태숲 공원 조성, ‘서울미래 혁신성장’ 프로젝트 추진 등을 통해 서울을 최고의 글로벌 혁신도시로 만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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