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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4주기 맞아 목포 신항, 광화문 광장 노란 물결 이어져!
문재인 대통령은 세월호 참사 4주기를 하루 앞둔 4월 15일 페이스북에 ‘세월호 4년, 별이 된 아이들이 대한민국을 달라지게 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세월호의 완전한 진실규명”을 다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세월호를 바로 세우는 대로 하지 못했던 구역의 수색을 재개하겠다”며 “미수습자 가족들과 우리 모두에게 아쉬움이 남지 않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세월호가 거치된 전남 목포 신항에서는 노란 물결이 이어지는 가운데 ‘세월호 참사 4년 기억 및 다짐대회’에 열렸다. 이날 열린 ‘세월호 참사 4년 기억 및 다짐대회’에는 세월호 유가족 70여명이 참석했다. 유가족들은 세월호가 거치된 목포 신항을 찾아 소리 없이 눈물을 삼키며 아이들과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한편 4·16가족협의회와 4·16연대, 서울시는 세월호 4주기를 하루 앞둔 15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4월 16일의 약속 다짐 문화제’가 열고 세월호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다. 이날 문화제에는 1만5000명의 시민이 광화문 광장을 찾아 “잊지 않겠습니다”, “기억하고 행동하겠습니다”, “가만히 있지 않겠습니다” 등의 글귀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추모 물결을 이어갔다, 16일 현재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추모도 이어지고 있다. 15일 목포 신항을 찾았던 민주평화당 이용주 의원은 “뜨거운 가슴으로 잊지 않고 기억하고 행동하겠다”며 “세월호 4주기를 맞은 이 날, 노란 리본이 나부끼는 철망을 따라 걸으며 4년 전 그 날이 생각나 시종일관 가슴이 먹먹해졌다”라고 적었다. 김형태 전 서울시 교육의원은 “세월호 4주기, 잊지 않고 기억하겠다. 그리고 행동하고 실천하겠다”라고 “다시 한번 다짐해 본다”면서 “역사에서 교훈을 얻지 못하는 민족은 미래가 없다고 한다”고 적었다.
김 전 의원은 이어 “우리는 세월호 참사를 통해 ‘벌거벗은 대한민국’, ‘부끄러운 대한민국’을 목격했다. 한 마디로 우리 사회의 총체적인 모순과 민낯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사건이었다”고 지적하고 “이제라도 왜 이런 참사가 일어났는지, 왜 구조하지 못했는지에 대해 철저한 원인 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뒤따라야 하고, 그리고 재발방지책을 내놓아야 할 것이다”며 완전한 사고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은 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앞서 추미애 대표와 우원식 원내대표 등 최고위원회의 참석자들은 세월호 희생자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의 슬픔을 함께 나눈다는 의미에서 묵념의 시간을 가졌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시간이 흐를수록 슬픔은 깊어지고 아픔이 더 커진 지난 4년이었다. 우리는 모두 세월호의 유가족이었다”며 세월호의 비극은 우리에게 생명의 소중함을, 또한 국가의 존재 이유를 다시 한번 되돌아보게 했다. 광장을 수놓은 수많은 촛불도, 문재인 정부의 탄생도, 세월호 참사의 슬픔을 딛고 새로운 대한민국의 문을 열려는 모두의 의지에서 비롯된 것이다”고 말했다
박강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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