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경수 의원 갈 길 간다, 경남도지사 출마선언
  • 입력날짜 2018-04-19 19:2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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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쟁 중단을 위한 신속한 수사 촉구,
*“특검을 포함한 어떤 조사에도 당당하게 응할 것
김경수 의원이 19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경남도시자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경수 의원이 경남도시자 출마 기자회견을 위해 국회 정론관에 들어서고 있다. ©영등포시대
김경수 의원이 경남도시자 출마 기자회견을 위해 국회 정론관에 들어서고 있다. ©영등포시대
김경수 의원은 경남도지사 출마선언 기자회견에서 “정쟁 중단을 위한 신속한 수사를 촉구하고 필요하다면 특검을 포함한 어떤 조사에도 당당하게 응할 것이다”라면서 경남도시자 출마를 선언했다.

이날 오전 경남에서 있을 예정이던 경남도시자 출마선언을 포기하고 국회 기자실을 찾은 김경수 의원은 “한시가 급한 국정과 위기에 처한 경남을 더는 저와 연관된 무책임한 정치공방과 정쟁의 늪에 그대로 내버려 둘 수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며 국회 기자실에서 경남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배경을 밝혔다.

김경수 의원은 이어 “경남의 현실을 도외시한 채, 정치공세로 날을 지새우는 일부 야당의 모습을 보면서 구렁텅이 속에서 경남의 변화와 미래를 이야기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나 싶었다”면서 “더구나 심각한 청년 실업 문제 해결을 위한 추경 예산안조차 발목이 잡힌 채, 정치공방으로 허송세월을 하는 국회를 보면서 이대로는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혀 드루킹 댓글 사건으로 인한 공방에 대해 에둘러 비판했다.

김경수 의원이 경남도시자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김경수 의원이 경남도시자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김경수 의원은 “정쟁 중단을 위한 신속한 수사를 촉구”한 김경수 의원은 “필요하다면 특검을 포함한 어떤 조사에도 당당하게 응할 것을 선언한다”며 “야당에서 제기하는 모든 의혹에 대해 남김없이 조사해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김경수 의원은 “대신 하루빨리 국회를 정상화해 달라. 국민의 삶과 청년 일자리 문제를 더는 볼모로 삼지 말아 달라, 터무니없는 정치공세도 즉각 중단해 달라”고 촉구하고 “이 시간부터 당당하게 선거에 임하겠다”며 “한 치의 흔들림도 없이 선거를 치러 나가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김경수 의원의 경남도시자 출마 기자회견을 통해 “정쟁 중단을 위한 신속한 수사 촉구, 특검을 포함한 어떤 조사에도 응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는 드루킹 댓글 사건으로 인해 꼬인 정국과 야당의 공방에 대해 정면 돌파를 선언한 것으로 읽혀지며 이후 야당의 반응에 관심이 쏠린다.

자유한국당은 19일 오전 서울 지방경찰청 앞에서 비상 의총을 열고 드루킹 댓글 사건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고 경찰청을 항의 방문한 바 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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