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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영민 시의원, “학생 보호에 집중할 것” 요구 초등학교 돌봄교실에 공기청정기를 설치할 수 있는 예산이 서울시에 편성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예산을 집행할 서울시와 시행할 교육청이 계획도 수립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문영민 서울시 의원은 “서울시에는 559개의 초등학교에 1,453개의 돌봄교실이 있고, 이 중 348개 교실이 저녁 돌봄까지 운영하고 있으나, 대부분 학교들이 창문을 닫는 것 외에 제대로 된 공기정화시스템을 갖추지 못하고 있어, 날로 심해져 가는 미세먼지로부터 효과적으로 학생들을 보호할 수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문영민 의원은 지난해 서울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미세먼지의 위험성과 대책 마련의 시급성을 알리는 등의 노력으로 교육청에서 공기청정기 설치 계획을 수립하면 언제든지 지원할 수 있도록 서울시 예산에 8억 원을 반영한 바 있다. 그러나 서울시의 사업추진일정과는 다르게 4월 중순인 현재까지도 교육청은 학교에 공기청정기 설치 계획을 수립하지 않고 있어, 서울시는 교육청으로 공기청정기 설치 지원금을 교부도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문영민 의원은 “서울시가 서울시교육청의 설치계획에 따라 지원을 해야 하나, 서울시교육청에서는 설치계획을 아직 수립하지 않고 있어 관련 예산을 집행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문 의원은 “서울시교육청이 현존하는 위협으로부터 학생들을 보호할 방안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즉시 시행하지 않고, 정책 홍보 활동에만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교육청의 조속한 계획 수립과 함께, 학생 보호에 집중할 것”을 요구했다.
이정숙 공감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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