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는 시작되었다”
  • 입력날짜 2018-05-01 13: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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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년, “홍준표 대표는 이제 덜떨어진 소리 좀 그만하라”
우원식 원내대표(사진 오른쪽)가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우원식 원내대표(사진 오른쪽)가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5월 1일 민주당은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노동자의 날,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평가, 국회 정상화 등을 강조하고 야당의 협조를 당부했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노동자의 날을 맞아 “세계 2위의 최장 노동국가라는 오명을 안고 있는 우리나라로서는 오늘 ‘근로자의 날’의 의미를 더욱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 원내대표는 최근 삼성 노조와해 시도 사건과 관련해 추가적으로 제기된 의혹에 대해 “삼성이 한국경영자총협회까지 동원해 조직적으로 노조 설립을 방해했다는 것이다”며 “수사당국의 철저한 수사와 삼성 스스로도 진상규명에 적극 협조할 것”을 촉구했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남북정상회담 성사에 대한 평가, 판문점 선언의 핵심 내용인 ‘한반도 비핵화’ 합의에 대한 국내외의 긍정적인 평가를 소개하고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는 시작되었고, 누구도 부정할 수 없다”고 단언했다.

우 원내대표는 그동안 정치권에서 진행되어온 내용들을 열거하고 “1년이 지난 지금 이산가족상봉 재개 현실화도 눈앞에 와 있는 상황이다”며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 ‘판문점 선언’이 진정성 있게 이행되고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으로 이어지도록 초당적인 협력”을 촉구했다.
원내대책회의 중간에 우원식 원내대표와 김태년 정책위의장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영등포시대
원내대책회의 중간에 우원식 원내대표와 김태년 정책위의장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영등포시대
김태년 정책위의장은 “홍준표 대표와 자유한국당이 하고 있는 것을 보면, 마치 갈라파고스 섬에 홀로 외로이 살고 있는 것 같다. 평화를 향한 민족사적 대장정에 제발 함께하기를 바란다”며 “이제 덜떨어진 소리 좀 그만하시길 바란다”고 홍준표 대표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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