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보] 조길형 영등포구청장, 무소속 구청장 출마 선언
  • 입력날짜 2018-05-15 10:3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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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고 존경하는 구민과 민주당원 여러분!”
*“기필코 승리하여 다시 민주당으로 돌아가겠다”
*”민주주의, 공정, 평등, 정의가 사라지는 일이 벌어졌다”
15일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이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영등포구청장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15일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이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영등포구청장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눈물을 머금고 이 자리에 섰습니다. 답답한 가슴을 부여안고 이 자리에 섰습니다”, “진정한 풀뿌리 민주주의, 공정, 평등, 정의가 바로 설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영등포구의 발전이 계속될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15일 오전 영등포구 영신로에 위치한 자신의 선거 사무소에 기자회견을 열고 30여 년 동안 몸담아온 민주당을 잠시 떠난다”며 민주당 탈당을 선언하고 무소속 후보, 주민 후보로 영등포구청장 선거에 출마를 선언했다.
조길형 구청장은 “6월 13일 구청장 선거에서 기필코 승리하여 다시 민주당으로 돌아가겠다”고 강조하고 “조길형과 함께해 달라, 승리로 보답하겠다”며 영등포 구민의 지지를 호소했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6·13지방선거 영등포구청장 후보 공천과 과정에서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하고 “문재인 정부의 정신이자 민주당의 근간인 민주주의, 공정, 평등, 정의가 사라지는 일이 벌어졌다”고 주장했다.

조길형 청장은 민주당 영등포구청장 후보는 “영등포를 위해 빗자루 한번 잡아본 적이 없는 사람이다”고 주장하고 자신이 “영등포 발전을 위해 밤낮없이 뛰어다닐 때 영등포와 아무런 관계없이 살아온 사람을 영등포구청장 후보로 내세울 수 있느냐”며 거듭 민주당 영등포구청장 후보의 공천이 잘못되었음을 강조했다.

조길형 구청장은 민주당 영등포구청장 후보의 나이가 젊고 구정 경영에 대한 경력이 전혀 없다는 점을 지적하고 “이것은 온갖 풍파를 겪으며 지역을 지켜온 당원들에 대한 배신이자 우리가 오랜 세월 소중하게 이뤄온 민주주의에 대한 모독이며, 우리 40만 구민들에 대한 정면 도전이다”고 일갈했다.

조길형 구청장은 “피눈물이 난다”고 격한 감정을 쏟아내고 “고 김대중 대통령, 노무현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의 정신을 강조한 후 ”민주주의, 공정, 평등, 정의가 민주당의 일부 오만한 세력들의 공작정치, 불공정 정치에 무참히 짓밟히고 있다”고 개탄했다.
이 시각 현재 조길형 구청장의 무소속 영등포구청장 출마 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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