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 6・13 지방선거 여성공천 늘었다!
  • 입력날짜 2018-05-25 18:3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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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구 광역의원 공천자 705명 중 여성 후보는 104명(15%)
성폭력・성차별 근절을 위한 #metoo #with you운동에 대해 적극적 지지를 표명했던 민주당이 이번 6・13 지방선거 공직 후보검증과 공직 후보자 추천 과정에서 성범죄 관련 여부가 중요한 기준으로 자리 잡았다.

민주당은 권력형 성폭력 대응에 대해서는 ▲철저한 피해자 보호주의 원칙 ▲성관련 범죄에 대해 무관용 원칙 ▲근본적 문제해결의 원칙을 지켜온 것으로 분석된다.
25일 오전 민주당 선대위원들이 여의도 중앙당사 4층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 앞서 6·13지방선거 필승을 다짐하는 자세를 취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25일 오전 민주당 선대위원들이 여의도 중앙당사 4층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 앞서 6·13지방선거 필승을 다짐하는 자세를 취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전국여성위원회(위원장 : 양향자)는 25일(금) “#metoo의 본질은 권력문제라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성차별과 성 불평등 개선을 위해 지방선거 여성 공천확대로 귀결시키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히고 “이번 6.13지방선거의 예비후보 중 여성은 광역단체장 4명, 기초단체장 45명으로 역대 선거 중 가장 많았다”고 강조했다.

전국여성위원회는 ①광역단체장 후보 1명 이상 전략공천 ② 당선 가능성이 높은 지역에 기초단체장 공천자 수의 10% 이상 반드시 여성으로 공천 ③ 여성의무공천지역을 기초의원으로 지정할 경우 반드시‘가’번에 배치 등을 제안했다.

그러나 이번 6.13지방선거는 상향식 공천 원칙과 높은 당 지지율로 인해, 과거 어느 때보다도 내부 경선이 치열하여 광역단체장 후보는 배출하지 못했고, 기초단체장도 11명(5%) 공천에 머물러 큰 아쉬움을 남겼다.
 

민주당 지역구 광역의원 공천자 705명 중 여성 후보는 104명(15%), 지역구 기초의원 공천자수 1,719명 중 여성 공천자수 395명(23%)이다. 이번 제7회 동시지방선거의 여성 후보의 심사 가산점은 15%였고, 경선 가산점은 여성신인은 25%, 비례대표가 지역구로 출마할 경우는 경선 가산점 20%를 적용했다. 지역구 후보의 경우 2014년에 6․4 지방선거 대비 기초단체장 3명, 광역의원 35명, 기초의원 171명이 늘어, 전반적으로 여성의 경쟁력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분석된다
 
비례대표의 경우 광역비례 공천 80명 중 여성 공천 49명(61.3%), 기초비례 공천 400명 중 여성 373명(93.3%)을 공천하였다. 그러나 여성들의 정치참여 확대는 아직도 멀었다.
민주당 전국여성위원회는 “성평등 실현될 그날까지 지속해서 노력해 갈 것이다”고 밝혔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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