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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면녹화가 된 곳과 그러하지 않은 곳의 온도 차는 2~3도”
서울시의회 김광수 의원은 서울시는 벽면녹화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보다 적극적으로 투자해야 한다며 이를 촉구하고 나섰다.
김 의원은 “벽면녹화는 수평적(지면을 이용) 녹화에 비해 매우 낮은 비용으로 효과를 볼 수 있는 방법이다”며 이같이 촉구했다. 김 의원은 “서울은 온난화로 점점 열섬화현상이 높아지고 있다”고 주장하고 “최근에 주로 콘크리트 축대 벽과 고속도로 등의 방음벽을 이용하여 녹화하고 있으나 도심의 열섬화에 적용하면 그 효과는 매우 높게 나타날 수 있다”며 벽면녹화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김광수 의원의 주장은 “서울의 수많은 건축물의 벽면과 울타리의 벽면을 이용하여 벽면녹화를 실행하면 도심은 한층 푸르게 변화되어 도심경관은 새로운 모습으로 바뀌게 되고, 도심 열섬현상은 현저히 낮아지게 된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같은 조건에서 벽면녹화가 된 곳과 그러하지 않은 곳의 온도 차는 2~3도가 된다. 2~3도의 온도를 낮추기 위해서는 엄청난 비용의 전기에너지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에너지 절감을 얻어 낼 수 있다. 우리가 생활하고 있는 주변을 보면 벽면녹화를 해야 하는 곳을 쉽게 볼 수 있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더욱 적극성을 갖고 홍보를 통해 서울의 거리를 벽면녹화로 바꿀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벽면녹화의 형태를 보면 식물이 위로 올라가는 등반형을 일상적으로 사용하고 있으나, 식물을 아래로 늘어뜨리는 하수형 방식도 많이 쓰고 있으며 요즘에는 상자를 이용하는 유닛형의 다양한 방법이 적용되고 있다. 등반형 식물은 담쟁이덩굴이나 능소화가 사용이 되고, 하수형에는 송악류 등이 사용이 된다. 최근 서울시가 벽면녹화를 위해 사용한 예산을 보면 벽면녹화에 대한 의지가 있는지 알 수가 있다. 2015~2018년에 6,498백만원을 편성하여 사용했다. 특히 금년에는 1,732백만으로 지난해 2,075백만원 보다 적게 편성이 되었다.
김 의원은 “도심의 온난화로 인한 열섬화현상은 앞으로 더욱 심하게 될 것이다”고 주장하고 “미세먼지로 인한 특별한 대책이 없는 현실에서 벽면녹화는 열섬화를 줄이고, 에너지를 절감하며 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더욱 많은 예산을 책정하여 도심의 벽면녹화를 활성화 해야 한다”는 것이 김의원 거듭된 주장이다.
박강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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