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미애 대표, “더 늦기 전에 이산가족의 문제를 해결해야!”
  • 입력날짜 2018-06-20 11: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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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지방선거 이후 첫 번째 고위 당정협의회 개최
*이낙연 총리 “근로시간 단축, 계도기간을 갖는 것에 공감대 가졌다”
추미애 대표는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고위 당정협의회 모두발언을 통해 “이번 지방선거의 민심은 한마디로 ‘제대로 일하라. 평화와 민생을 지켜내 달라’는 주문이었다”고 강조했다.

추미애 대표는 이어 “전국에서 만난 많은 국민들께서 ‘문재인 정부가 약속을 잘 지켜나가니 민생도 일으키겠다는 실천도 해달라’고 당부했다”고 전하고 “역사적인 평화의 발자취로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해내고, 한반도 신경제 지도를 실천시키기 위해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추미애 대표는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이 다시 중국을 방문하고 내일은 문재인 대통령께서 러시아로 국빈방문을 하는 등 북미정상회담 이후 한반도 정세가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는 것과 관련해 “이럴 때일수록 한반도 평화를 향해가는 대장정에 당·정·청 하나가 돼 중심을 잘 잡고 문재인 대통령을 강력히 뒷받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미애 대표는 “올해는 남북 적십자회담에서 이산가족 상봉에 대한 적극적 논의가 이뤄지길 기대한다”며 “현재 이산가족 상봉 신청자 14만 2천여 명 가운데 43%만이 생존해 계신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히고 “더 늦기 전에 이산가족의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지금의 노력을 더욱 박차를 가해서 분단의 고통을 끝내고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 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거듭 약속했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지금 소득주도 성장에 대한 논란이 있다”고 운을 뗀 뒤 “문재인 정부가 소득주도성장을 정책목표로 한 것은 대기업 중심, 수출중심 그것으로 인한 부와 소득의 양극화, 우리 한국경제에 이런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는 우리 한국경제나 한국 사회가 지속 할 수 있지 않다는 판단에서 새로운 정책들을 내세운 것이다”고 설명했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일부에서 소득주도성장 대한 논란이 있는 것에 대해 “그것을 부정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소득주도성장이 성공해야 한국경제가 지속할 수 있고, 다시 도약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그러나 이 정책들을 시행하는 과정에서 저희가 국민들에게 목표를 정확히 제시하고, 그 수단을 얼마나 잘 준비하고 있는지 잘 점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당·정·청이 소득주도성장의 목표와 구체적인 수단들에 대해서 국민들에게 잘 설명해 드리고, 동의를 얻어내는 과정들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이전보다는 다양한 방식의 당·정·청 논의구조를 함께 논의해서 보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지방선거 이후 첫 번째로 열린 고위 당정협의회에 참석한 이낙연 국무총리는 당·정·청 회의를 마친 뒤 “민주당과 정부, 청와대가 다음 달 1일부터 시작될 근로시간 단축과 관련해 6개월간의 계도기간을 갖는 것에 공감대를 가졌다”고 밝히고 “공개적으로 말하진 않았지만, 계도 기간의 필요성과 관련 처벌과 관련해 논의했고, 행정부가 마음대로 정할 수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공식화하는 것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낙연 국무총리는 “정부는 근로시간 단축 단속·처벌 유예기간 도입에 대해 다음 주 경제장관회의에서 정책의제로 논의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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