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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 독립과 국민 참여 방송법 쟁취 시민행동’ 발족 전국 241개 언론·시민사회단체와 개인에게 모두 제안하기로
‘정치적 독립과 국민 참여 방송법 쟁취 시민행동’은 21일(목) 오전 11시, 언론노조 회의실(프레스센터 18층)에서 발족 기자회견을 열고 “언론‧시민사회단체는 또다시 공영방송을 시민의 품으로 되돌리기 위한 큰 걸음을 오늘 내딛고자 한다”며 공식 출범을 선언했다.
‘정치적 독립과 국민 참여 방송법 쟁취 시민행동’(아래 방송독립시민행동)은 “방송의 독립과 공정성은 민주주의 토대로 정치권력이 방송을 장악해 국민의 눈과 귀를 틀어막는다면 민주주의는 위기를 맞고, 부패한 정권은 국정농단까지 서슴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우리는 경험을 통해 깨달았다”며 방송독립시민행동 출범 배경을 밝혔다. 방송독립시민행동 “국정농단 세력을 몰아낸 촛불 시민은 시청자가 주인 되는 공영방송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강조하고 “하지만 국회에선 얼마 전까지도 정치권의 개입이 가능한 방송법 논의가 진행되었다”고 주장했다. 방송독립시민행동 “방송법을 제대로 개정해도 모자랄 판에 정치권의 개입 관행, 자리 나눠 먹기를 제도화하자는 주장은 더는 발붙일 곳이 없다”며 “정치권은 공영방송에서 손 떼라”라는 국민의 요구를 무시하고 자신들의 이해관계만을 지키려 했던 정당은 얼마 전 치러진 6.13 지방 선거에서 다시 한 번 국민들의 심판을 받았다”고 에둘러 야당을 비판했다. 방송독립시민행동 “국회에선 언제 다시 방송법을 도마 위에 올릴지 모른다. 그러나 이번 선거로 정치권이 더는 방송에 기웃거릴 명분도, 방법도 없음을 명심해야 한다”며 정치권에 일침을 가했다. 방송독립시민행동 “방송법 개악 안은 국민의 심판에 의해 폐기됐다”고 주장하고 “진정한 방송의 독립과 국민 참여를 보장하는 방송법 개정만이 국회가 나아가야 할 올바른 방향이다”며 방송독립시민행동 출범에 대한 배경을 밝혔다. 방송독립시민행동 “우선 지난해 KBSMBC 총파업 과정에서 전국의 241개 단체가 함께하는 ‘KBS·MBC정상화 시민행동’에 참여했던 단체들이 먼저 물꼬를 트고 더욱 크고 공고한 연대체를 조직한다”고 밝히고 더 많은 단체, 개인에게 ‘방송독립시민행동’의 참여를 제안했다. 참석자 소개, 발족 배경 설명, 여는 말에 이어 박석운(한국진보연대) 대표,김환균(전국언론노동조합) 위원장 발언, 방송독립시민행동 발족 선언문 낭독, 질의응답으로 이어진 이 날 기자회견에는 언론노조 김환균 위원장, 자유언론실천재단 김종철 이사장, 진보연대 박석운 대표, 민주언론시민연합 정연우 대표, 언론개혁시민연대 김동찬 사무국장, 언론소비자주권행동 서명준 대표, 언론노조 이경호 KBS본부장, 언론노조 김연국 MBC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박강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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