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고, 명상하고, 한걸음에 1원씩 기부

걷기 운동에 마음을 다스리는 ‘명상’을 접목하고 걷는 만큼 마일리지를 적립해 소외계층에 기부하는 특별한 걷기명상 대회가 열렸다.

한국명사 지도자협회는 6월 2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한강 여의도공원 물빛무대 일원에서 소외계층기금마련을 위한 ‘2018 한강걷기 명상’ 행사를 한국불교방송 BTN과 공동주관, 서울시, 문화체육관광부, 대한불교조계종 후원으로 개최했다.

한국명상지도자협회 이사장 혜거스님은 대회사를 통해 “걷기 명상은 걸어가면서 발동작과 발의 느낌을 알아차림으로써 마음 챙김과 깨어 있는 능력을 향상하는 훈련이다”고 밝히고 “한걸음에 1원씩 기부해 소외계층을 생각하고 함께하는 시민의식을 키우고자 한다”며 한강걷기 명상 대회 개최에 대한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대회는 한강 변을 따라 약 3.3km를 1시간 동안 걷는 대회로 참가자가 걷는 만큼 적립되는 마일리지를 소외계층에 기부했다. 체험마당으로는 선한기부, 가족 주말 놀이공원, 체력검사, 건강 상담 등이 진행됐다. 주최 측은 이날 참가자들에게 모자, 등산용 방석, 물, 빵 등의 편의를 제공했다.

강옥순 공감기자

강옥순 공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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