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캠핑하면서 개기월식도 보자, 노을공원에 첫 천문캠프 연다!
  • 입력날짜 2018-06-29 09:2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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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기월식에 맞춰 가족캠핑장서 ‘제1회 서울별빛캠핑’
마포구 ‘노을공원 가족 캠핑장’은 평지의 약 100m 높이에 있어 하늘과 더욱 가까운 곳에서 빛나는 별과 개기월식 현상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가 잠 못 드는 한여름 밤 외곽에 멀리 나가지 않고도 캠핑을 즐기면서 개기월식 우주쇼도 볼 수 있는 천문캠프를 마포구 ‘노을공원 가족 캠핑장’에서 연다.
 
지구의 그림자에 달이 완전히 가려져 달이 어둡게 보이는 ‘개기월식’. 지구가 달과 태양 사이에 위치할 때 일어나는 현상으로 만월일 때만 볼 수 있다. 올여름 7월 27일(금)에서 28일(토) 정도 개기월식 관측이 예상된다.

서울시는 개기월식이 진행되는 7월 27일(금)에서 28일(토)에 맞춰 ‘제1회 서울별빛캠핑’를 연다고 밝혔다.

깡통과 페트병 등 재활용품을 이용해 ‘깡통화덕 밥 짓기’ 체험을 하고 직접 만든 페트병망원경과 관측시설로 개기월식(새벽 3~5시) 등 천체를 관찰한다. 올 초 운영을 시작한 노을별누리 천문교육장에서 여름별자리 관측, 월식 등 천문지도사의 해설 프로그램도 만나볼 수 있다. 야간엔 참가자들이 들려주는 난지공원에 얽힌 추억, 시낭송 등 토크콘서트도 열린다.

시는 매립지에서 생태공원으로 변화된 노을공원의 가치를 시민과 함께 공유하기 위해 이번 친환경 천문캠핑을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대상은 난지도(노을공원)에 관한 추억이 있거나 천문관측 등에 관심 많은 시민이면 누구나 참여 할 수 있다. 캠핑장 이용료(1만3천원), 주차료(1만원), 맹꽁이차량 왕복탑승비용(1인 당 3천원)과 캠핑장비는 참가자가 준비해야 하며, 프로그램 참가비는 무료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7월 2일(월)부터 15일(일)까지 참가신청서 양식을 작성한 후 이메일(2018starlightcamp@gmail.com)로 접수하면 된다. 심사를 통해 총 30팀(2인∼4인 기준)을 선발할 예정이다.

오진완 서부공원녹지사업소장은 “도심 속에서 푸르른 자연과 천문이야기를 함께 누릴 수 있는 특별한 캠핑을 통해 힐링과 소중한 추억을 만드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캠핑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의 산과공원 홈페이지(http://parks.seoul.go.kr)와 월드컵공원 홈페이지(http://parks.seoul.go.kr/template/sub/worldcuppark.do)를 통해 확인하거나 담당자에게( 02-745-1447) 문의하면 된다.

박양희 공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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