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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은 속 시원한 원 구성 협의로 변화의 의지 보여 달라!
민주당은 5일 오전 국회에서 정책조정회의를 열고 국회정상화를 위한 야당의 협조를 당부하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한 정책추진에 대해 설명했다. 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오른쪽 사진)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제95차 정책조정회이 모두 발언을 통해 “국회의 관련 규정에 따라 원구성이 이루어지면 된다”고 강조하고 “충분한 대화를 통해 원 구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히고 국회 정상화와 민생을 위해 함께 일하는 국회를 만들 수 있도록 야당의 협조”를 당부했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4일 감사원이 발표한 4대강 사업에 대한 네 번째 감사결과에 대해 “이명박 정부의 4대강 사업은 총체적 부실이자 천문학적인 혈세 낭비였다는 것이, 다시 한번 만천하에 드러났다”고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25조원이란 천문학적인 혈세를 투입해 600km가 넘는 물길을 파헤쳤는데, 향후 50년간 편익이 고작 6조 6000억 원뿐이며 치수 효과는 0원이라고 한다”면서 “객관적인 분석과 근거도 없이, 이명박 전 대통령의 지시로 수심을 6m로 정했다는 감사결과는 할 말을 잃게 만든다”고 이명박 정부의 혈세낭비를 비판했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대기업, 재벌 관련 부정적 뉴스가 연일 쏟아져 나오고 있는 것과 관련 그룹 회장이 사과했지만 “국민들의 시선은 곱지 않다”고 지적하고 “내로라하는 재벌총수가 법정에 서는 것 자체가 보기 좋은 모습은 아니다”고 질타했다.
김태년 정책위의장(오른쪽 사진)은 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정책에 관해 설명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특히 “카드수수료 인하 정책”을 강조하고 “정률제가 시행되는 7월 말부터 음식점, 편의점, 약국 등 소액결제 업종의 카드수수료 부담이 크게 낮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카드수수료 인하정책에 대한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김 정책위의장은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카드수수료 절감 방안으로 주목받고 있는 모바일 간편결제 도입에 대해 “세부 방식에서는 차이가 있지만, QR코드나 모바일 앱을 사용한다는 공통점이 있다”면서도 “지역별, 기관별로 각자 따로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은 비효율적이고 예산낭비의 우려도 있다”고 지적했다. 진선미 수석부대표는 4일 자유한국당 원내대책회의에서 함진규 정책위의장이 “앞으로 한국당은 여당을 무조건 비판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이 수긍하고 공감하는 정책을 대안으로 제시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적극적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진선미 수석부대표는 그러나 “정책정당의 시작은 바로 원 구성 합의와 국회 복귀가 출발이 되어야 할 것이다”며 “정책정당이 되겠다면서 당내 특별위원회만 만들어서는 그 진정성을 믿을 수 없다”고 밝히고 자유한국당은 속 시원한 원구성 협의로 변화의지를 보여 주시기를 기대한다”며 국회정상화에 대한 야당의 협조를 에둘러 촉구했다.
한편 추미애 대표(오른쪽 사진)는 정책조정회의에 이어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6.13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소속 단체장들의 승리를 축하했다.
추미애 대표는 이어 “주민과 함께 중앙권력에 이어 지방권력 교체를 통한 촛불 사명을 다시 한 번 다짐하면서 새로운 출발에 동참하고 싶은 의원님들이 많았을 것이다”며 태풍을 대비해 취임식을 취소한 것은 “국민 우선, 안전 우선, 섬김의 자세였다”고 강조했다. 추미애 대표는 “취임식을 생략했지만, 이것이야말로 마음의 준비 태세를 갖춘 진정한 취임식, 진짜 취임식이라 생각한다”며 민주당 소속 단체장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박강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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