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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신초등학교 앞에 신호등 설치하고 불법주차 단속해 주세요! *조은애, 등·하교 때 학생들의 안전은 무방비 상태
학부모, 영신초 앞 굴러가는 트럭 세워 사고 막아
영신초등학교 앞에 신호등 설치하고 불법주차 단속해 주세요! 조은애, 등·하교 때 학생들의 안전은 무방비 상태 주차브레이크(일명 사이드브레이크)를 채우지 않고 영신초등학교 정문 앞에 세워놓은 차량이 대각선으로 굴러 내려가는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다. 다행히도 용기 있는 주민의 활약으로 큰 사고 없이 마무리됐다. 6월 27일(수) 오후 1시 40분경 영등포구 신길동 영신초등학교 교문 난간 옆에 세워져 있던 트럭 한 대가 대각선에 위치한 한 문구점 앞으로 굴러가는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다. 차량 운전자가 주차브레이크를 걸지 않고 운전석을 비운 사이에 일어난 위험한 순간이었다. 제보를 받은 본지는 추가 취재를 위해 8일 오후 영신초등학교 정문 앞을 다시 찾아 운 좋게도 당시 상황을 처음부터 끝까지 목격한 당사자를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었다. 8일 오후 영신초등학교 앞에서 본지 관계자를 만난 조은애 영신초등학교 녹색어머니회 회장(아래 회장)은 “그날 상황을 처음부터 끝까지 지켜봤다.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보안관이 수신호로 차량을 통제했지만 이를 무시하고 트럭 한 대가 지나갔다. 그런데 잠시 후 그 트럭이 중앙선을 넘어 굴러 내려왔다”며 당시의 아찔한 상황을 전했다. 조은애 회장은 “트럭이 굴러 내려가는 급박한 상황에서 현장을 목격한 황홍철(ACE경희대 태권도) 관장이 트럭을 막아섰다. 그리고 길 건너편에 있던 정장 차림의 30대 남성이 빠른 몸짓을 운전석에 올라 주차브레이크를 걸어 트럭을 정지시켰다”고 전했다. 조은애 회장은 “잠시 후에 나타난 트럭 운전자는 한 아이를 태우고 아무 일로 없었다는 듯이 유유히 사라졌다”고 전하고 “영신초등학교 학생을 태운 것으로 볼 때 트럭 운전자는 영신초등학교 학부모인 것으로 추정된다”며 씁쓸해했다. 조 회장은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학교 앞 횡단보도에는 반드시 신호등이 설치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뿐만 아니라 불법주차에 대한 강력한 단속을 이루어져야 한다”며 관계 당국의 빠른 조치를 촉구했다. 조은애 회장은 “특히 등·하교 시 학생들의 안전은 무방비 상태이다”라며 이같이 촉구하고 “학교 정문 앞 근처에 있는 공간을 이용해 불법으로 뉴턴 하는 차량과 근처 음료 점을 찾는 주민들의 불법주차도 문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있었던 현장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영등포구에 관계화면을 요청했으나 영등포구는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으로 화면 열람과 현장화면 캡처는 불가하다는 의견을 전달해 왔다. 참고로 9월 28일부터 경사로에 주차할 때에 주차브레이크(일명 사이드브레이크)는 물론 고임목을 받쳐 놓는 등 안전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범칙금 4만원이 부과된다.
임길섭 명예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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