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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1~2인 가구 화와 고령화 지속 -국공립보육시설만족도 86.5%로 가장 높아
서울 보통가구의 가구주 고령화와 가구 규모의 축소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또한 서울시민의 76.5%는 서울을 고향으로 느끼고 있으며 이는 전년도 67.8% 대비 8.7% 증가한 것이다.
서울시민의 서울 고향 인식을 연령별로 살펴보면 10대가 85.2%로 가장 높고, 50대가 73.6%로 낮게 나타났으며 소득, 학력, 직업 등 경제 사회적 요인을 우리 사회의 주요 차별 요인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서울시가 3일(화) 발표한 서울시민이 느끼는 삶의 질, 주거, 경제, 문화, 환경, 교통, 교육, 복지 등에 대한 서울의 변화와 사회상을 파악한 ‘2018 서울서베이 도시정책지표조사’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2018 서울서베이 도시정책지표조사’결과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서울의 가구주 평균나이는 51.5세로 10년 전인 2007년의 48.5세보다 3세 늘어났으며, 가구원 수는 2.45명으로 2007년 2.76명보다 줄었다. 특히 10가구 중 5가구가 소규모가구(1~2인 가구 54.7%)이고 1인 가구는 2016년 기준 30.1%이며,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1인 가구 비율이 30% 이상인 자치구는 관악구(45.1%), 중구(38.2%), 종로구(37.6%) 등을 포함해 13개 지역이다. 서울 시민의 주택 점유형태를 살펴보면 자가 42.1%, 월세 31.2%, 전세 26.2% 순으로, 10년 전과 비교하여 보면 자가의 비율은 2.5% 줄고, 월세의 비중은 10.8% 증가했다. 최근 30대 가구주의 월세 비율이 다른 연령층과 비교해 높게 나타났다. 이는 서울에서 거주하는 젊은 가구주의 주거상황이 어려움을 반증한 결과로 분석된다. 서울의 30대 가구주 43%는 5년 이내 이사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이사계획이 있는 30대 가구주의 25.4%는 서남권, 20.9%는 동북권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사 시 희망하는 거주 형태는 전세(55.4%), 자가 소유(39.2%) 순으로 나타났다. 주거환경만족도는 6.19점(10점 만점)으로 다른 부문(사회환경 5.75점, 교육환경 5.45점, 경제환경 5.35점)에 비교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9대 생활권별 생활환경 만족도의 경우, 동남 1생활권의 만족도가 전 영역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서남 3생활권과 동남 2생활권의 생활환경 만족도도 상대적으로 높게 조사됐다. 보육시설 이용만족도는 2017년 7.07점으로 2014년 이후 7점대를 유지해 서울시 보육환경에 대한 시민들의 긍정적 반응을 확인할 수 있으며, 시설 유형별로는 국공립 만족 비율이 86.5%로 가장 높게 응답했다. 9대 생활권 중 서남 2생활권에서 7.34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그다음으로 서남 3생활권(7.32점), 동북 2생활권 (7.12점), 서남 1생활권(7.07점)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민의 보행환경 만족도를 보면 10점 만점기준으로 주거지역이 6.17점, 도심지역이 5.99점, 야간보행은 5.68점으로 응답하였다. 이는 전년 대비 주거지역(6.12점)과 도심지역(5.91점)은 만족도가 높아졌으나 야간보행(5.73)은 다소 하락한 것이다. ‘몸이 아플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비율이 82.8%로 가장 높고, ‘낙심/우울할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다(심리적 지원 연결망)’는 비율은 77.6%, ‘금전적 도움이 필요할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다(금전적 지원 연결망)’는 비율은 65.3%로 조사됐다. 서울 시민의 절반 이상은 일반적인 사회 구성원들을 신뢰하고 있으며(53.1%), 전국적인 수준과 유사하였다(2015년 기준: 51.5%). 하지만, 대상에 따라 신뢰도 차이는 가족 신뢰도(98.5%), 이웃 신뢰도(37.7%), 공공기관 신뢰도(32.5%)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결과는 2017년 9월 한 달간 서울 시내 2만 가구(15세 이상 42,687명) 및 서울 거주 외국인 2,500명을 대상으로 방문면접 조사방식을 통해 이뤄졌다.
김미순 공감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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