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희상 국회 신임의장, “협치와 민생을 꽃피우는 국회” 강조
  • 입력날짜 2018-07-13 13: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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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장에 이주영, 주승용 의원 선출
문희상 제20대 국회 후반기 신임 국회의장이 당선 인사를 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문희상 제20대 국회 후반기 신임 국회의장이 당선 인사를 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13일 오전 여·야는 국회 본회의를 열고 20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에민주당 문희상(6선) 의원, 부의장단에는 자유한국당 이주영 의원과 바른미래당 주승용을 선출하고 제20대 국회 후반기 일정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이날 총 투표수 275표 중 259표를 얻어 제20대 후반기 국회의장으로 선출된 문희상 신임의장은 당선 인사를 통해 “정치인생 40년의 경험과 지혜를 모두 쏟아 온힘을 다해 역사적 소임을 수행할 것”을 약속했다.

문 의장은 후반기 국회 2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여당은 정권 재창출을, 야당은 정권교체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히고 “대결과 갈등에 빠져 국회를 무력화시키고 민생을 외면한다면 누구든 민심의 쓰나미에 직면할 것이다”며 “정치인은 스스로 바뀌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문희상 의장은 “왜 국회의장은 당적을 보유할 수 없는지 그 취지를 잘 알고 있다. 국민의 눈높이에서 역지사지(易地思之)의 자세로 야당의 입장, 소수의 입장을 먼저 생각하고 바라보겠다”고 다짐하고 “국민의 명령을 받들어 존경받는 국회, 신뢰받는 국회, 사랑받는 국회를 만드는 것이 저의 마지막 소명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문 의장은 “제20대 국회 후반기, 협치와 민생을 꽃피우는 국회의 계절을 함께 열어갈 수 있기를” 간곡히 부탁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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