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희상 국회의장, 취임 후 첫 여·야 원내대표 회동
  • 입력날짜 2018-07-16 12:4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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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적 소명감에 차서 국회를 만드는 데 앞장서야!”
문희상 국회의장(사진 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16일 오전 국회에서 여·야 교섭단체 원내대표들과 상견례를 겸한 주례회동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문희상 국회의장(사진 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16일 오전 국회에서 여·야 교섭단체 원내대표들과 상견례를 겸한 주례회동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문희상 국회의장은 16일 오전 국회에서 여·야 교섭단체 원내대표들과 상견례를 겸한 주례회동을 하고 “국회가 앞장서서 협치를 하고 민생을 해결하길 기대한다”고 밝히고 “20대 하반기 국회에 통합의 국회라고 할까, 힘을 합쳐서 하나로 뭉쳐서 해야 할 일이 많다”고 강조했다.

13일 20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으로 선출된 후 처음 가진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 “현재 우리가 맡은 큰 두 가지 시대정신 가운데 하나는 촛불혁명에 의한 완벽하고 새롭고 든든한 대한민국을 건설하는 것이고 다른 한 가지는 한반도 평화라는 격랑에 여야, 진보·보수도 없이 전부 끝까지 우리가 힘을 합쳐서 전 세계에 우뚝 서는 대한민국을 건설하는 것이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문희상 의장은 이어 “1년 차는 청와대가 전력투구해 이 만큼 해 놓았으니 이를 제도적으로 완벽히 완성하는 것은 온전히 국회 몫이다”고 강조하고 “여기 계신 대표 한분 한분이 시대적 소명감에 차서 국회를 만드는 데 앞장서야 한다”며 국회의 역할을 거듭 강조했다.

이날 열린 여·야 교섭단체 원내대표들과 상견례에는 민주당 홍영표, 바른미래당 김관영, 평화와 정의의 의원모임 장병완 원내대표가 참석했다. 의원총회에 참석했던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뒤늦게 잠시 들러 인사만 나누고 다시 의원총회장으로 돌아갔다. 따라서 이번 첫 만남에서는 7월 임시국회 법안 처리 문제 등에 대한 실질적 협의는 시작도 하지 못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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