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병준 비대위원장, “당협위원장 교체할 권한 갖고 있다”
  • 입력날짜 2018-07-18 12: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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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비대위원, “9명? 아니면 11명?
김병준 자유한국당 혁신비상대책위원장이 18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 간담회를 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김병준 자유한국당 혁신비상대책위원장이 18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 간담회를 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김병준 자유한국당 혁신비대위원장(아래 비대위원장)은 18일 오전 국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과거 강원랜드에서 골프접대를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접대라고 하기엔 곤란하다”며 “정식시합을 하기 전에 사회 각계각층 여러 명을 초대하는데 초대받아 갔다”라고 밝혔다.

김 비대위원장은 이어 “솔직히 비용이 얼마나 들었는지에 대해 알 수가 없다”며 “그냥 상식선에서 골프 프로라운드에서 골프를 한번 하고 오는 정도인데 그 비용이 김영란법이 규정하는 범위를 넘었는지 아닌지 알 수 없다”고 했다. 김병준 비대위원장은 “김영란법을 위반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병준 비대위원장은 “힘이 없다”면서 당의 혁신을 어떻게 이루어낼 것이냐는 질문에 “당 대표로서 당협위원장을 교체할 권한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필요에 따라 당협위원장을 교체할 수 있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김 비대위원장은 그러면서도 “지역위원장 선정 권한을 가지고 줄 세우기를 하거나 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며 “저는 비대위에서 끝나야 한다”고 밝혀 차기 전당대회 참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비대위원 구성 방안과 관련한 질문에 “비대위원을 9명으로 할 것인가 아니면 11명으로 할 것이냐를 고민하고 있다”며 “원내대표, 정책위의장 당연직 2명과 초재선 의원 2명, 나머지는 일반 시민 또는 시민단체 계신 분들을 생각하고 있다”고 밝히고 “성별, 전문성 등 다양한 구조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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