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회 특수활동비 집행, 즉각 폐지
  • 입력날짜 2018-08-16 15: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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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도 특수활동비' 최소한의 경비집행, 나머지는 모두 반납
국회에서 관행적으로 집행되던 교섭단체 및 상임위원회 운영지원비, 국외활동 장도비, 목적이 불분명한 식사비 등 특수활동비 등이 모두 폐지된다.

국회는 오늘부로 외교·안보·통상 등 국익을 위한 최소한의 영역을 제외하고 모든 특수활동비를 폐지한다고 밝혔다.
유인태 국회사무총장이 “2018년도 특수활동비’중 최소한의 경비만 집행하고 나머지는 모두 반납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영등포시대
유인태 국회사무총장이 “2018년도 특수활동비’중 최소한의 경비만 집행하고 나머지는 모두 반납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영등포시대
유인태 국회사무총장은 16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8년도 특수활동비는 특수활동비의 본연의 목적에 합당한 필요최소한의 경비만을 집행하고 나머지는 모두 반납하며, 2019년도 예산도 이에 준하여 대폭 감축 편성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국회에서 관행적으로 집행되던 특수활동비 본연의 목적 및 국민의 정서와 맞지 않는 모든 집행이 즉각 폐지된다.

유인태 사무총장은 “국회는 2018년 말까지 준비 기간을 거쳐, 기존 법원의 판결 취지에 따라 특수활동비의 집행에 관련한 모든 정보공개청구를 수용한다”며 “특수활동비 외에도 국회 예산 전반에 거쳐, 방만하게 또는 낭비성으로 집행되던 부분들을 철저히 검증하여 절감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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