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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에 빠진 나라를 위한 진심어린 충정에서 나온 발언” 바른미래당 당대표 선거전이 치열하다. 19일 오후 하태경 의원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손학규 당대표 후보는 “2016년 11월 탄핵 촛불시위 당시 박근혜 정부에서 거국내각 총리 제안이 오면 적극 응하겠다”고 했다고 주장하고 손 후보의 사과를 촉구했다.
이에 손학규 당대표 후보 선대위원장 이찬열 의원(오른쪽 사진)은 뒤 이어 기자회견을 열고 “당시 손학규 후보의 발언은 혼란을 수습하고 국정마미 상태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을 이야기한 것이었다”고 반박했다.
이찬열 선대위원장은 즉 “대통령 자신이 모든 것을 내려놓고 여야가 진정으로 합의해서 새로운 과도정부 성격의 내각, 중립 내각을 구성해 나라를 바꿔가자는 자세가 확고할 때 “총리 제안을 받은 사람은 나라를 위해 온몸을 던져야 한다”는 뜻이었다”로 거듭 해명했다. 이 선대위원장은 “대통령이 총리를 지명하는 것이 아니고 여·야 합의로 총리를 임명해서 과도 정부를 구성하는 것이다”면서 “박근혜 대통령 아래서의 총리가 아니다”고 항변했다. 이찬열 선대위원장은 “위기에 빠진 나라를 위한 진심어린 충정에서 나온 발언을 왜곡하고 침소봉대하여 당내 경선에 이용하는 것은 책임있는 정치인의 자세가 아니다”고 일갈하고 “구태정치의 표본일 뿐이다”며 “평소 구태정치를 비판해온 하태경 후보는 당장 억지 주장과 침소봉대를 멈추고 정정당당하게 경선에 임할 것”을 촉구했다 하태경 바른미래당 당대표 후보는 19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손학규 바른미래당 당대표 후보에게 “2016년 11월 탄핵 촛불시위 당시 박근혜 정부에서 거국내각 총리 제안이 오면 적극 응하겠다”라고 한 “당시 발언을 후회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어떻게 박근혜 대통령 밑에서 총리를 하느냐”며 관련 사실을 부인했다”며 “그러나 이는 명백한 거짓말이다”고 주장했다.
박강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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