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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현일, “인권침해 요소 파악해 사전 대응” 강조
영등포구 노숙인은 시설입소 노숙인 470여명, 거리 노숙인 90명 등 총560명이며, 쪽방 거주자는 총 510명이다. 이중 65세 이상 어르신은135명이다.(2018년 5월 현재)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는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인권침해와 차별 행위를 예방하고 인권존중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인권 감수성 향상 교육’을 시행한다고 24일 오전 밝혔다. 9월 3일부터 5일까지 시행될 예정인 이번 ‘인권 감수성 향상 교육’은 노숙인 거리상담원과 공직유관단체 직원 대상으로 일선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인권침해와 차별 행위를 예방하고 인권존중 문화 확산을 위해 시행한다. ‘인권교육온다’의 전문 강사들이 해당 근무지를 방문하며, ‘일상의 발견, 함께 행복한 인권’이라는 주제로 업무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강의를 진행될 예정인 교육은 일방적인 내용의 전달식 강의가 아닌 모둠별 토의 및 발표를 통한 참여형 교육 방식으로 인권 감수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인권 감수성 향상 교육’시행 첫날인 9월 3일에는 김경미 강사가 영등포본동 다목적회의실에서 13시부터 15시까지 두 시간 동안 노숙인 거리상담원원 19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한다. 교육은 이들에게 사회적 약자의 인권은 동정과 시혜가 아니라 권리임을 알리고 인권 의식을 제고하는 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이어 4일과 5일에는 이기원 강사가 영등포구시설관리공단과 영등포문화재단을 각각 찾아간다. 이번 교육은 5월 실시한 공직유관단체의 인권실태조사에 따른 후속 조치로 조직 내 인권침해와 불합리한 차별 행위를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에는 시설관리공단 직원 21명과 문화재단 직원 19명이 참여하며, 인권보호 주체로서의 실천 방안을 함께 모색해 보는 시간을 갖는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실제 업무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인권침해 요소를 파악해 사전에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인권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인권친화적 조직 문화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하겠다”고 전했다.
박경화 공감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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