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해찬 압도적 지지로 민주당 접수
  • 입력날짜 2018-08-25 21: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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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우클릭 없을 듯
이해찬 당대표 당선자가 당대표 수락연설을 통해 “문재인 정부가 곧 민주당 정부다” 강조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이해찬 당대표 당선자가 당대표 수락연설을 통해 “문재인 정부가 곧 민주당 정부다” 강조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민주당 당대표 7선 이해찬 의원이 건강 이상설을 극복하고 민주당 당대표로 선출됐다.
이해찬 당대표 당선자는 선거기간 내내 “원 팀”을 강조하고 “20년 집권을 준비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또한 이해찬 후보는 개혁과 함께 청와대와 당은 한 몸임을 강조했다. 이해찬 후보의 당선으로 민주당의 우클릭은 당분간은 없을 것으로 분석된다.

이해찬 의원은 42.88%를 얻어 30.73%의 송영길, 30.73%의 김진표 후보를 가볍게 따돌리고 당선됐다.

이해찬 당대표 당선자는 수락연설을 통해 “일하는 민주당, 유능한 민주당, 강한 민주당으로 역사적 책임을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이해찬 신임 당대표는 “당과 문재인 정부는 공동운명체다”, “문재인 정부가 곧 민주당 정부다”라며 당·청이 하나임을 거듭 강조했다.

이해찬 신임 당대표는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광역·기초단체장과 지방의회 의원과 대의원, 당원까지 모두 하나다”라고 강조하고 “적폐를 청산하고 사회개혁을 이뤄 촛불혁명의 정신을 발전시키는데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이해찬 신임 당대표는 “제일 먼저 민생경제 안정에 집중하겠다”고 밝히고 “민생경제연석회의”부터 가동하겠다”며 “유능한 정당, 대통령을 도와 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 공정경제가 조화를 이루는 포용적 복지국가를 만들어 가겠다”라고 약속했다.

이해찬 신임 당대표는 “주제와 형식에 상관없는 5당 대표 회담”을 제안하고 “힘을 합쳐 이번 정기국회를 일하는 국회로 만들어 시급한 민생 현안은 여야 합의로 해결하고, 한반도 평화를 열망하는 국민의 뜻을 따르는 민생국회를 만들었으면 좋겠다”며 “긍정적인 답변을 기대한다”고 에둘러 야당을 압박했다.
이해찬 당대표 당선자와 최고위원 당선자들이 당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이해찬 당대표 당선자와 최고위원 당선자들이 당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이해찬 신임 당대표는 수락연설을 마친 뒤 기자회견을 열고 모두 발언을 통해 선의의 경쟁을 해준 김진표, 송영길 후보에게 위로의 말을 전하고 최고위원 당선자들에게는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이해찬 신임 당대표는 이어 “더 커지고 활기찬 민주당, 당·정·청이 철통같은 관계를 이끌어가는 민주당을 만들어보겠다”고 밝혔다.

이해찬 신임 당대표는 덧붙여서 “남북 간의 교류와 협력이 활발하게 전개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그렇게 될 경우에 분단체제에서 평화체제로 옮겨가는 대전환기를 맞이하게 되는데 이 대전환기에 민주당만이 유일하게 이 역사적 책무를 감당할 수 있다는 것에 굉장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해찬 신임 당대표는 끝으로 “민주당을 잘 단합시키고 혁신해서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대북정책을 잘 뒷받침해주고 한반도 평화 체제가 정착되어 가는데 당으로서도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당 대표 선거와 별도로 치러진 최고위원 선거에서는 박주민(21.28%), 박광온(16.67%), 설훈(16.28%), 김해영(11.2%) 의원이 당선됐다. 남인순 의원은 8.42%를 얻어 6위에 그쳤지만, 최고위원으로 여성최고위원 할당제에 따라 당선됐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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