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회 방송예술인 바둑대회 열려
  • 입력날짜 2018-08-30 11:5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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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리그방식 국내 도입
*임종두 서울시 바둑협회 부회장, “등수에는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
어린이, 시민과 함께하는 방송예술인 바둑대회가 28일(화) 영등포아트홀 2층에서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열렸다.

(사)한국방송예술인 단체연합회가 주최하고 (사)대한가수협회, (사)한국 성우회, (사)대한민국방송 코미디언연합회, (사)대한 바둑협회 후원으로 열린 이 날 바둑대회는 방송예술인의 화합과 단결, 어린이, 시민과 함께하는 팬 서비스 및 교류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그뿐만 아니라 건전한 스포츠 바둑문화의 생활화를 위한 바둑축제로 열렸다.
이번 대회는 스위스 리그전 적분 순환제 방식, 승자는 승자끼리 패자는 패자끼리 두는 방식으로 토너먼트와 리그전을 혼합한 방식으로 진행됐다.

즉 토너먼트의 단점과 리그 방식의 단점을 해소한 방식으로 패자를 떨어뜨리지 않고 두루 경기를 치르도록 하는 한편, 정해진 라운드만 경기하도록 했다.

이날 대결은 일반부 A, B조 5인 단체전과 꿈나무 B조 6인 단체전으로 18개 조가 자웅을 겨뤘으며 심판위원장은 임종두 서울시바둑협회 부회장이 이재락, 윤형중, 차준호, 정재위 위원이 심판위원을 맡았다. 이주형 프로기사는 자원봉사자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이날 꿈나무 대회에서는 A부의 이철웅, 강지민, 이이재, 조규은, 김재호, 김원우 조가 B조에서는 천정면, 국윤수, 하성연, 정혜정, 김내운, 정승윤 조가 우승을 차지했다.

일반 단체전 A부에서는 진성환, 이민오, 성철영, 백성재, 정광채 조가, B부에서는 박정연, 김진환, 조효재, 김분남, 최제학 조가 우승을 차지했다.

예술인 오목부에서는 조명행이 예술인 알까기 부에서는 김일희, 신충식, 함중아, 윤택상이 우승을 거머쥐었다.
임종두 서울시 바둑협회 부회장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참가자는 204명에서 신청자가 늘어 224명으로 마감해 진행했다”고 밝히고 “”아이들과 학부모 모두 승패를 우선하지 않고 함께 즐길 수 있는 바둑대회는 처음이다” 며 앞으로도 계속 대회기 이어지길 바라는 마음이었다”고 전했다.

임종두 서울시 바둑협회 부회장은 이어 “1, 2, 3 등을 가리는 경기가 아니기 때문에 소외감을 느끼는 어린이들이 없다”고 전하고 “8팀이 한 팀이 되어 3승을 하면 우승, 2승 1패를 한 세팀 중 한 팀이 준우승, 다른 두 팀은 공동 3등이다”며 등수에는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고 밝혔다.

임 부회장은 이번 대회를 치르면서 아쉬운 점으로 “참가를 신청한 사람을 모두 받지 못했다”고 밝히고 “평일에 치러져 서울, 경기 등 가까운 지역에서 많이 왔다”며 “다음 대회에서는 이번 대회를 거울삼아 불편한 점을 해소화고 조금 더 많은 사람이 참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임종두 부회장은 “이번 대회는 개그맨 엄용수 씨가 신길동에 기원을 연 것이 계기가 되어 개최하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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