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명구 마라토너, 10월 7일 북한 통과할까?
  • 입력날짜 2018-09-03 06:2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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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마사, 북한통과 문제 남북고위급회담 의제로 상정해 달라!
평마사 관계자들이가자회견을 열고 “강명구 마라토너의 북한통과 문제를 정식으로 남북고위급회담 의제로 상정해 줄 것”을 촉구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평마사 관계자들이가자회견을 열고 “강명구 마라토너의 북한통과 문제를 정식으로 남북고위급회담 의제로 상정해 줄 것”을 촉구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2018년 9월 1일은 남북평화통일기원 유라시아 평화마라톤 강명구 마라토너가 2017년 9월 1일 네덜란드 헤이그를 출발한 지 꼭 1년이 되는 날입니다”

평화통일기원 강명구 유라시아 평화마라톤과 함께하는 사람들(아래 평마사)는 9월 2일 오후 광화문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서 평화마라톤 출발 1주년 대국민 기자회견을 열고 남·북한, 미국 및 국제사회 그리고 국민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

이날 기자회견을 연 평마사는 먼저 남한정부에 판문점선언 제4항은 “다방면적인 협력과 왕래의 접촉 활성화”를 명시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강명구 선수 북한통과는 판문점선언의 정신의 실천으로서 남북고위급회담 의제에 포함되어야 한다”며 “강명구 마라토너의 북한통과 문제를 정식으로 남북고위급회담 의제로 상정해 줄 것”을 촉구했다.

평마사는 이어 평마사 공동대표로 있는 황영조 마라토너는 북한의 평양에 마라톤선수들을 데리고 방문한 적이 있다고 상기시키고 “이미 평마사는 북측 민족화해협의회에 북측통과를 위한 제반 실무회담을 언제 어디든지 개최할 것을 요청한 바 있다”면서 “북측 민족화해협의회는 판문점선언 정신에 따라 강명구 선수 북측 통과에 협력할 것”과 “이른 시일 내에 긍정적 답신”을 촉구했다.

평마사는 계속해서 “427 판문점선언 및 612 북·미 정상선언이후 에는 UN 제재를 인도주의 정신과 평화정신과 자주정신에 따라 융통성 있게 해석하고 적용해 줄 것”을 미국·UN을 비롯한 국제사회에 요청했다.

평마사는 “남은 2개월 강선수의 완주를 위해서 마지막으로 힘과 지혜를 모아 주실 것”을 국민께 간절히 당부했다.

남북평화통일기원 강명구 유라시아 평화마라톤 헤이그 출발 1주년 기념 대국민 기자회견에는 이장희 평마사 상임공동대표(외대명예교수), 상임고문 이창복(615남측위 대표상임의장),평마사 공동대표 김봉준(화백), 평마사 공동대표 진천규(통일TV대표),평마사 공동대표 관노현(전 서울시 교육감), 사무총장 김창준 등이 참가했다.
평마사 관계자들이 기자회견을 마친 후 통일열차 퍼포먼스를 펼치며 국민들이 함께 힘을 모아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평마사 관계자들이 기자회견을 마친 후 통일열차 퍼포먼스를 펼치며 국민들이 함께 힘을 모아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강명구 마라토너는 2017년 8월 26일 오전 11시 광화문 세종대왕상 앞에서 범식을 갖고 네델란드 헤이그로 출발해 중국 및 북한을 포함한 16개국 16,000km 유라시아 횡단마라톤을 시작했다.

강명구 마라토너는 헤이그 ~헝거리~ 터키 ~이란~ 우즈베키스탄 ~ 중국 ~ 북한 등 총17개국을 거치는 대장정을, 2018년 10월 하순경 바로 서울 광화문 세종대왕 동상앞(15,000km)에서 마칠 예정이다. 강명구 마라토너는 2018년 5월 21일 중국 입경 후, 9월 1일 현재 12,571km를 돌파했다.

강명구 마라토너는 10월 7일은 북한입경을 눈앞에 두고 있는 강명구 마라토너가 평마사와 온 국민의 바람을 안고 북한을 통과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평마사는 이날 기자회견을 마친 뒤 통일열차 퍼포먼스를 펼치며 국민들이 함께 힘을 모아줄 것을 호소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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