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의 새로운 100년을 시작하자”
  • 입력날짜 2018-09-04 14:4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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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해찬 대표 교섭단체 연설, “새로운 시대를 향한 대전환”강조
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국회 교섭단체 연설을 통해 “새로운 시대를 향한 대전환”을 강조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국회 교섭단체 연설을 통해 “새로운 시대를 향한 대전환”을 강조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이제 대한민국의 새로운 100년을 시작하자”
민주당 이해찬 대표 교섭단체 연설, “새로운 시대를 향한 대전환”강조

이해찬 민주당 당 대표는 4일 오전 국회 교섭단체 연설을 통해 “대한민국 건국 100주년, 새로운 시대를 향한 대전환이 필요하다”며 “국민소득 4만 달러의 포용적 성장 시대로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이해찬 대표는 “우리가 나아갈 길은 어디입니까? 21세기 대한민국에서 국가란 무엇입니까?”라고 묻고 “다시 시작해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며 “자유롭고 정의로운 민주주의 국가, 경제적 풍요를 넘어 국민 개개인이 살고 싶은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해찬 대표는 다음 세대에 물려주어야 할 우리의 약속을 ▲주권자로서 자랑스럽게 참여할 수 있는 민주적이고 유능한 정치 ▲내 노력과 필요에 비례해 공정하게 분배받고 대우받는 경제 ▲ 삶의 전 주기에서 편안하고 안심하며 살 수 있도록 보호받는 사회 ▲자율과 참여 속에 내 삶이 풍요로운 지역 공동체 ▲평화와 협력 속에 함께 발전하는 한반도! 들 들었다.

이해찬 대표는 미국의 학자 아담 쉐보르스키의 “어떤 사회가 한 단계 도약하는 과정에서 사회‧경제적 비용이 급격하게 증가하는 현상을 ‘전환의 계곡(valley of transition)’”을 인용한 후
“변화에는 고통이 따른다”며 “촛불혁명이 요구하는 개혁이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이 전환기를 헤쳐나갈 광범위한 사회적 합의, 협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해찬 대표는 앞으로 20년 정도, 우리가 해결해야 할 과제로 “4차 산업 혁명시대에 새로운 경제적 번영을 누릴 성장 동력 마련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乙의 눈물을 닦아주는 노력 ▲적폐를 청산과 불공정한 사회질서 ▲균형발전, 자치분권 ▲한반도 분단시대를 마감하고 평화번영의 한반도, 한반도 평화 경제시대를 여는 것”을 들고 “혁신과 개혁은 혁명보다 더 어려운 길이다”고 강조했다.

이해찬 대표는 “다섯 가지 과제 중에서 핵심은 역시 경제다”면서 “소득주도 성장, 혁신성장, 공정경제로 이루어진 문재인 정부의 포용적 성장 모델은 대한민국 경제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되어 국민소득 4만 달러 시대를 열게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해찬 대표는 “민생안정과 사회개혁으로 국민에게 희망을 드리겠다”고 약속하고 “여야 협치를 위한 5당 대표 회동”을 제안하고 “앞으로 ‘5당 대표 회동’이 정례화 된다면 국회는 국민을 위해 더 봉사하고, 더 큰 희망을 드리게 될 것이다”며 “여당과 야당이 함께 힘을 모아 나가자”고 호소했다.

이해찬 대표는 “외교·안보 문제에는 초당적으로 협력”을 강조하고 “민생경제 문제에는 동/서도 좌/우도 있어선 안 된다. 그 자리에는 오직 국민만 있어야 한다”며 (야당)과 언제든지 대화하겠다”고 밝혔다.

이해찬 대표는 “2018년 9월 정기 국회가 시작되었다”며 “갈등과 균열, 분노와 불신의 국회가 아닌 정책과 비전, 포용과 신뢰의 국회로 만들어 가자”고 거듭 호소하고 “이제 대한민국의 새로운 100년을 시작하자. 우리 모두 힘을 합쳐 대전환의 계곡을 함께 넘어가자”고 강조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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