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83명 쉼터 연계, 75명 귀가
서울시가 신학기를 맞아 학업 부적응, 진로 등 청소년들의 고민을 함께 나누기 위해 14일(금) 오후 4시부터 밤 9시까지 신림역 등 청소년 밀집 지역 7곳에서 ‘찾아가는 거리상담’을 일제히 시행한다.
지역마다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으로 찾아가서 듣고 함께하며 상담한다. 서울시는 ‘뜨거웠던 여름을 지나 더 뜨거워질 우리의 2학기’를 주제로 올해 3번째 ‘찾아가는 거리상담 연합아웃리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45개 기관의 전문상담사, 자원봉사자 등 240여 명이 함께 한다. 서울시는 올 상반기엔 총 98개 기관에서 상담 활동을 벌여 4,524명의 청소년을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작년엔 청소년쉼터, 학교밖 청소년지원센터 등 관련 기관 총 207개소, 1,122명이 참여로 거리를 배회하는 위기 청소년 대상 상담 등을 진행해 83명의 청소년을 쉼터 등에 연계하고 76명의 귀가를 지원한 바 있다. 찾아가는 거리상담 연합아웃리치 활동 중 대표 프로그램은 ‘가정 복귀 지원 및 쉼터 상담’이다. 이는 위기 청소년이 전문상담을 통해 가정에 복귀할 수 있도록 하거나 관련 기관 프로그램을 안내하고 청소년쉼터 등에 연계하는 것이다. 이와 더불어 청소년들이 방과 후 또는 주말 등 여가시간을 보다 유익하게 보낼 수 있도록 현장에서 서울시립시설 등에서 제공하는 청소년 대상 현장학습이나 체험프로그램을 소개한다. 또 학교폭력 및 아동학대 등 위기상황 발생 시 대응방법 등도 상담을 통해 안내할 계획이다. 동시에 위기 청소년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는 캠페인도 이날 함께 진행된다. 청소년 문제는 지역사회 전체의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는 인식을 학부모를 비롯한 일반시민에게 전달하기 위함이다. 이번 거리 상담에서는 청소년들이 일상적으로 겪고 있는 각종 스트레스 및 불안감, 두려움 등을 극복할 수 있도록 전문상담을 통해 풀어가고 관련 상담시설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자리도 마련한다. 특히 구역별로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청소년들이 현장에서 즐기면서 자신들의 고민 및 사회문제 등을 생각하고 공유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도 마련될 계획이다.
김옥순 공감기자 |
포토뉴스
HOT 많이 본 뉴스
칼럼
인터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