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재철, “의원실 압수수색은 야당 탄압이다”
  • 입력날짜 2018-09-27 14: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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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시 이후 심야 시간대에 사용한 건수는 현재까지 총 231건”
심재철 의원이 국회 기자실에 기자회견을 열고 청와대가 23시 이후 심야 시간대에 사용한 건수는 현재까지 총 231건이다
심재철 의원이 국회 기자실에 기자회견을 열고 청와대가 23시 이후 심야 시간대에 사용한 건수는 현재까지 총 231건이다"라고 밝히고 있다. Ⓒ영등포시대
청와대 업무추진비 내역 공개과정에서 불법자료 유출혐의로 의원실을 압수수색당한 심재철 의원은 국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야당 탄압이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심재철 의원은 “이 자료는 국가안보 및 기밀에 해당되는 자료가 아니며 국민세금인 예산이 어떻게 쓰이는지는 국민이 반드시 알아야 할 사항이다”고 주장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심재철 의원의 주장에 따르면 청와대는 심야 및 주말 등 부적절한 업무 추진비로 총 2,072건, 245,947,080원을 지출한 나타났다.

심재철 의원은 “문재인 정부 청와대가 비정상시간대인 23시 이후 심야 시간대에 사용한 건수는 현재까지 총 231건, 41, 328,690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법정공휴일 및 토·일요일에 사용된 지출건수도 1,161건 204,618,390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심재철 의원은 “업무와 연관성이 없는 주점에서 사용되는 등 업무추진비를 사적으로 사용한 것으로 의심되는 건들도 총 236건, 31,325,900원에 달했다”고 주장했다.

심재철 의원은 “해당 업무추진비들은 재정정보시스템 업종란에 ‘기타 일반 음식점’으로 기록되어 있었지만, 의원실은 상호 명을 분석하여 이를 밝혔냈다”고 강조했다.

심 의원은 업무추진비 업종 누락 및 과다한 지출에 대한 의혹도 제기했다. 심재철 의원에 따르면 “청와대의 업무추진비 내역 중에서는 사용 업종이 누락된 건도 총 3,033건에 달하고 사용금액도 414,695,454원에 달했다. 해당 지출내역들에는 가맹점상 호명과 청구금액 등은 있지만 ‘업종’이 누락되어 있어 감사원 등의 추가적인 조사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심재철 의원은 기타 부적절한 내역으로 “저녁 기본 메뉴가 1인당 10만원 내외의 고급 음식점에서 사용된 건수도 총 70건에 사용 금액도 11,973,800원(평균 135,619원)이 지출되었다”고 주장했다.

심재철 의원은 “뿐만 아니라 업종이 누락된 인터넷 결제 13건(5,005,000원), 미용업종 3건, 백화점업 133건, 오락 업건 10건 등 사용용처가 불명확한 사례들도 상당수 발견되었다”고 주장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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