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 “진정한 평화는 튼튼한 안보 위에서만 가능하다”
  • 입력날짜 2018-10-01 12:3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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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총풍사건’을 일으킨 세력이 자유한국당의 전신인 한나라당이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10월 1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오늘이(10월 1일(월) 건군 제70주년 국군의 날임을 강조하고 “진정한 평화는 튼튼한 안보 위에서만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해찬 대표는 오늘부터 DMZ 유해 발굴이 시작되는 것과 관련 “격전을 치렀던 곳의 유해를 발굴하기 때문에 여러 나라에서 희생된 유해가 잘 발굴될 수 있도록, 또 발굴하는 과정에서 불상사가 생기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 대표는 “10월 4일에 10.4정상선언 기념식을 하기 위해서 여러 대표단을 구성해 방북할 예정이다”고 밝히고 “제가 공동대표 단장으로 기념행사를 잘하고 남북간 교류가 잘 이뤄질 수 있도록 대화를 많이 하고 돌아오겠다”고 강조했다.

홍영표 원내대표 남북군사합의를 비판하는 자유한국당을 향해 “한반도 평화를 앞당기기 위한 ‘남북 군사합의’를 NLL 무력화와 무장해제라고 왜곡하고 평화를 위한 노력에는 무조건 반대만 한다”고 비판하고 “자유한국당은 NLL 무력화라고 얘기할 자격이 없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2012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파문을 상기시키고 “정략적 목적을 위해 서슴없이 전쟁의 공포를 이용, 우리 군을 위험에 빠뜨렸던 것이 자유한국당의 역사이다”며 “얼마 전 ‘공작’이란 영화에서 재조명됐듯이 1997년 이른바 ‘총풍사건’을 일으킨 세력이 자유한국당의 전신인 한나라당이다”고 일침을 가했다.

홍 원내대표는 “심재철 의원은 47만 건의 국가기밀자료를 불법 유출한 범죄행위를 저질러놓고도 여전히 ‘잘못한 것이 없다’고 발뺌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심재철 의원의 변명이 끝이 없다며 ”기초적인 검증도 없이 청와대 업무추진비 명세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하고, 거짓말로 밝혀지면 구차한 변명만 늘어놓고 있다”고 비판했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청와대 업무추진비 내역을 부각하면서 심재철 의원이 감추려는 것이 있다”고 주장하고 “바로 국가 기밀자료 유출 행위라는 본질이다”고 비판하고 “심재철 의원은 국가 안보에 치명타가 될 기밀자료를 무수히 많이 빼돌렸다”고 주장했다.

홍 원내대표는 “대표적인 것이 대통령 경호처의 거래명세다”며 자료를 외교부와 병무청의 보안시스템 관리업체 등을 일일이 열거하고 이를 빼돌렸다고 한다”며 “하나같이 국가 안보와 정부 운영에 치명타가 될 자료들이다”고 강조했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특히 심재철 의원이 대통령 경호처에 통신장비를 공급하는 업체 정보까지 확보했다는 것은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범죄이다”며 “심재철 의원이 지금 당장 해야 할 일은 불법 유출한 자료를 즉각 반환하는 것과 검찰에 출두해 국가기밀 자료를 빼돌려서 어디에 활용했는지 제삼자에게 유출했는지 소명하는 일이다”고 강조했다.

박주민 최고위원은 9월 30일 고위 법관들에 대한 첫 압수수색이 진행된 것과 관련 “사법 농단 수사에 있어서는 의미 있는 진전이라 할 것이다”라면서도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경우, 관용차가 아닌 개인차에만 압수수색 영장이 발부되었다”고 지적하고 “그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면 여전히 의심스럽고 실망스러운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박주민 최고위원은 일본 욱일기에 관해 그 내력을 상세히 설명하고 “일본은 오는 10일 제주 해군기지에서 열리는 국제 관함식에 욱일기를 게양한 채 참석하겠다고 밝히고 있다”며 “과거에 대한 제대로 된 사과나 청산 없는 일본은 이번 국제관함식에서 욱일기를 달지 않고 참석하는 것부터 시작해 일본 군국주의에 대한 반성과 사과를 했으면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박광온 최고위원은 자유한국당 심재철 의원의 청와대 자료 87만 건 정도를 내려받고 그 일부를 유출한 것과 관련 “국가기밀 불법 탈취 진상은 명백하다”고 주장하고 “조속히 관련 자료를 반납하고 심재철 의원과 자유한국당은 국민들께 사과하고 검찰 수사에 충실히 응하는 것이 유일한 해법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광온 최고위원은 “제주 군함식과 관련해 언론에서는 용어 정리를 제대로 해주셨으면 한다”며 “일본 욱일승천기는 일본에서 부르는 말이고 전범기가 정확할 것이다”며 “나치 깃발을 전범기라 부르듯이 명확하게 규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박 최고위원은 “일본 해군이 욱일기를 전범기로 인식한 채 달고 우리 해역에 들어오는 것은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만약에 전범기를 펄럭이면서 일본 함정이 들어온다면 독일 함정이 나치 깃발을 달고 프랑스 노르망디나 다른 전쟁피해 국가 항구에 들어가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인식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박광온 최고위원은 “독일이 끊임없이 사죄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일본도 이런 역사 인식을 분명히 하고 국제관례대로 자국기와 태극기를 달고 제주항에 들어올 것”을 촉구했다.

김해영 최고위원은 최근 수도권, 특히 서울의 아파트값이 급격하게 상승한 것과 관련해 “경제가 서울에 쏠려있기 때문이다”고 진단하고 “서울과 수도권뿐만 아니라 지방도 살아야 한다”며 “지방이 고사 위기에 있다”고 주장했다.

김해영 최고위원은 “노무현 대통령께서는 지역균형 발전을 꿈꾸셨다. 그래서 많은 공공기관이 이전했다. 하지만 국토균형 발전은 아직도 더딘 실정이다”고 지적하고 “이번 금융기관 지방 이전을 통해 부산은 명실상부한 금융중심지로 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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