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등포로 53길, 화재 발생
  • 입력날짜 2018-10-08 15:3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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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 화재로 신고?
7일 오후 영등포로53길 쓰레기 분리수거함에서 발생한 화재현장 ©영등포시대
7일 오후 영등포로53길 쓰레기 분리수거함에서 발생한 화재현장 ©영등포시대
“아니 이 정도를 가지고 신고해서 소방차를 20대씩 출동하게 하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화재 발생 당시 주민들이 옆에 있었거든요. 소화기 하나면 충분한 일인데요”

7일 오후 영등포로53길 한 빌딩 쓰레기 분리수거함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날 화재는 가벼워큰 피해 없이 진화됐다. 다만 진화하는 과정에서 영등포소방서 소방대원 60여명과 소방차 20여대 출동했다.

발생한 화재를 목격한 옆 건물 박형식(중앙상회) 대표는 “쓰레기 분리함에서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된다”며 크게 우려할 만한 상황이 아닌 것으로 보이는데 이를 신고해 불필요하게 소방차를 출동 시킨 것 같다”며 “화재신고를 할 때는 신중히 처리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박형식 대표는 이날 화재가 발생한 지상 8층의 이 건물에는 “CCTV가 설치되어 있어 화재 원인을 규명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을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백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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