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른미래당, 지역위원장 1차 공모결과 총 159명 신청
  • 입력날짜 2018-11-01 15: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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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지역위원장 총 280명 중 36%가 재신청
바른미래당 지역위원장 1차 공모결과 총 159명이 신청했으며 기존 지역위원장 총 280명 중 재신청을 한 사람은 101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낮은 지지율에 비해 의미 있는 신청결과로 읽힌다.

바른미래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위원장 오신환, 오른쪽 사진)는 11월 1일 지역위원장 신청 마감일인 10월 31일(수)까지 총 159명이 신청했다고 밝혔다.

유형별 신청자 현황 분석 결과를 들여다보면 ▲지역조직형 124명 전문가 ▲인재형 14명 ▲혼합형 12명 ▲청년 특별전형 9명으로 지역조직형 인재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 141명 ▲여성 18명이 지원했고 39세 이하 청년 14명이 눈에 띄었다.

또한 총 159명의 신청자 중 신진 인사의 신청률은 37%로 나타났으며, 기존 지역위원장 총 280명 중 재신청을 한 사람은 101명으로 재 신청률은 36%로 나타났다.

기존에 지역위원장이었던 현역 국회의원의 재 신청률은 91%(23명 중 21명)였으며, 이날 접수를 하지 못한 국회의원은 2명이었다.

다만 접수를 못 한 김성식·권은희 의원은 “국감 일정 등으로 서류 준비가 미비해 1차 공모에 접수하지 못했지만, 차기 공모 시 등록할 예정”이라며 입장을 전했다. 기존 지역위원장 출신이 아니었던 이태규·임재훈·채이배 등 비례대표 국회의원은 시간을 두고 고민하거나, 필요하면 당의 부름에 응하겠다는 입장이다.

오신환 위원장은 “정당 지지율이 낮은 상황에서 신청자격 기준을 대거 상향시켰음에도 160명 달하는 지역위원장 후보들이 신청한 것은 ‘의미 있는 일’이라고 자평한다”면서, “정계개편 시나리오 속에 바른미래당을 종속 변수화시켜 원심력을 확대하려는 세력들이 있지만, 바른미래당은 아랑곳하지 않고, ‘차근차근, 실력 있는 인재를 널리 구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바른미래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는 1차 공모 당시 지역위원장 신청요건으로 ▲지역구 인구의 0.1% 책임당원을 모집해야 하는 지역조직형 ▲전문분야에서 10년 이상 경력을 보유한 전문가 인재형 ▲만 39세 이하 청년특별전형 방식으로 공개모집하였다.

손학규 당 대표는 지난 10월 최고위원회의에서“지역위원장 구성이 하루아침에 모든 게 다 끝난다고 생각하지 말고 자격 있고 능력 있는 사람으로 하나하나 차근차근 구성해 달라고 당부한다”고 주문한 바 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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