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평화당, 선거제도 개선 대통령이 나서주길...
  • 입력날짜 2018-11-28 10:4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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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대표(사진 왼쪽)가 최고위원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정동영 대표(사진 왼쪽)가 최고위원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과 이해찬 대표는 연동형 비례대표를 받아드려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 영등포시대
민주평화당은 28일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문재인 대통령과 이해찬 대표는 연동형 비례대표를 받아드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동영 대표는 “지금 문재인 대통령은 에이브러햄 링컨 대통령의 길이냐, 무능한 정부의 길이냐의 갈림길에 섰다고 본다”면서 “대통령께서 팔을 걷어 붙여주시길 다시 한번 바란다”고 강조했다.
정동영 대표는 이에 앞서 G20 정상회의를 끝내고 돌아오는 즉시 5당 대표와의 회동을 이미 촉구한 바 있다.

정 대표는 “2015년 2월 중앙선관위가 독일식 연동형 비례 대표제를 개혁안을 국회에 제안 했을 때, 환호했던 정당이 바로 민주당이다”고 지적하고 “이것을 말을 바꿔서 연동형 비례가 아니라 권역별 비례라고 한 것이지 중앙선관위와는 다르다. 국민 기만이다. 정정당당한 여당의 모습이 아니다”고 일침을 가하고 “노무현 대통령의 후계자를 자처하는 이해찬 대표와 민주당에 대해서 각성”을 촉구했다.
장병완 원내대표는 “내년도 예산안 심의가 멈춰 섰다”고 지적하고 “표면은 야당이 나갔지만, 원인은 정부 여당이 제공했다”며 “여당 원내대표는 여·야·정 상설협의체 합의문을 언급하며 합의를 깬 야당을 비판했다”면서 “여당이 야당을 비판할 자격이 있는지 모르겠다”고 정부와 여당을 싸잡아 비판했다.

장 원내대표는 “여·야·정 상설합의체 합의는 예산안 통과에만 있지 않다”며 “합의문 2항에는 ‘탄력근로제 확대, 9항에는 선거제도 개혁 모두 정기국회 내에 처리해야 할 시급한 사안들이다”고 강조했다.

장병원 원내대표는 “여당이 먼저 나서 합의를 깨놓고 야당을 비판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고 비판하고 “합의와 신뢰는 상호 존중이 중요하며 무엇보다 국정을 책임지는 정부와 여당이 먼저 믿음을 보여줘야 한다”고 일갈했다.
윤영일 정책위의장은 “어제(27일) 당에서는 갑질 근절대책특별위원회와 소비자주권공동행위 공동 주관으로 항공마일리지 개선을 위한 토론회를 했다”고 소개하고 “지금까지 쌓여있는 마일리지가 2조 6000억 원정도 되는데 약관에 의해서 소멸시효가 이번 12월 31일부로 소멸이 되는 것으로 항공사들이 추진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영일 정책위의장은 이어 “그렇게 되면 당장 내년도부터 국민들에게 쥐어져 있는 항공 마일리지가 8700억 원 수준 정도가 계속 없어져 버리는 사라져버리는 그런 현상이 발생한다”고 지적하고 “문제는 그러한 마일리지 제도가 법적으로 재산권이다”며 “소비자들이 가지게 되는 재산권이다. 채권의 성격을 가지는 것에 대해서는 의견의 일치를, 공통적인 의견 이었다”고 밝혔다.

윤 정책위의장은 “소비자들의 재산권이 보호될 수 있는 그러한 방향으로의 개선을 위해서 국토부도 정부도 항공사도 같이 협력해줄 것”을 촉구 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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