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유한국당 “임시국회 필요하다”
  • 입력날짜 2018-12-14 12: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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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원내대표, “패스트 트랙은 정치적 공세”
자유한국당은 14일 오전 상임위원장과 간사단 연석회의를 열고 “민생을 챙기기 위한 12월 임시국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나경원 원내대표(사진 왼쪽에서 두 번째"는 12월 임시국회가 필요한 그 핵심은 “이미 여야가 합의한 탄력근로제 기간연장에 관한 법이다”라면서 여·야가 이미 합의했었다”면서 “임시국회 소집해서 반드시 탄력근로제 기간연장에 관한 법을 올해 안에 통과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어 자유한국당이 임시국회에서 그다음에 해야 할 일로 “합의한 고용세습 국정조사에 관한 결의서를 채택하는 것이다”고 강조하고 “선거구제 개편에 공감한다”면서도 “다만 이 부분에 대해서 순서가 필요하다”고 밝혀 여지를 남겼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유치원3법에 대해서 패스트 트랙 해오겠다”라고 한다”면서 이는“정치적 공세로 보인다”고 일축했다.

나 원내대표는 “우리 오늘 EBS 유시춘 이사장에 대해서 고발장 접수한다”고 밝히고 “유시춘 이사장은 사실상 결격사유가 있는 이사장이다”며 이 부분에 대해서 직무집행방해 혐의로 우리가 고발장 접수한다. 그 밖의 여러 가지 현안은 저희가 원내대책회의에서 논의한 후에 대변인을 통해서 브리핑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용기 정책위의장은 백석역 온수관 파열사고가 발생한 지 불과 일주일 만에 서울 목동과 경기 안산시에서 노후 온수관이 또 파열되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와 관련해 “온수관이 또 터지면서 국민들의 ‘발밑’ 안전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고 주장하고 “20년 넘은 노후 온수관을 긴급 점검한 결과는 아찔하기까지 하다. 서울과 경기를 비롯한 수도권뿐만 아니라 대구에 이르기까지 이상징후가 포착된 곳만 200곳이 넘는다고 한다”며“사고가 터지고 난 뒤에야 부랴부랴 실태 파악에 나선 점은 ‘안전 대한민국’이라는 문재인 정부의 공약이 오로지 구호에 불과하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한표 교육위원회 간사는 “유치원 회계 투명성 강화를 위해서 저희 자유한국당이 발의한 유치원3법은 민주당 법안과 함께 교육위 법안소위에 심사 중이다. 자유한국당은 유치원 문제 해결을 원하는 국민적 열망을 절실히 느끼고 있다”고 밝히고 “특히 최근에 여당 원내대표가 최장 330일이나 걸릴 수 있는 패스트 트랙을 제안했다는 것에 정말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며 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에게 화살을 돌렸다.

김한표 교육위원회 간사는 “법안처리가 시급한 상황에서 최장 330일이나 성공하자는 주장을 받아들일 수가 정말 없기 때문이다”고 밝혀 패스트 트랙을 받아드리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히고 당장 “다음 주라도 교육위 법안소위를 열어서 법안에 합의처리를 제안”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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