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호 의원, 김포공항 갑질 논란 닷새 만에 사과
  • 입력날짜 2018-12-25 19:3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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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직분의 엄중함을 뼈저리게 느꼈다"
김정호 의원이 기자회견을 위해 국회 정론관에 들어서고 있다.ⓒ영등포시대
김정호 의원이 기자회견을 위해 국회 정론관에 들어서고 있다.ⓒ영등포시대
‘김포공항 안전요원에 대한 갑질론란에 쌓였던 민주당 김정호 의원이 갑질 논란이 불 진지 닷새 만에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으로 사과했다.

김정호 의원은 25일 오후 5시 30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0일 밤 김포공항에서 있었던 저의 불미스러운 언행으로 여러분께 큰 실망을 드려 너무나 죄송하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김정호 의원은 당사자인 공항안전요원과 공항 관계자들에게 “사과드린다”라며 “이번 일을 통해 국회의원이라는 직분의 엄중함을 뼈저리게 느꼈다”라고 거듭 사과했다.

김 의원은 “앞으로 국민의 눈높이에서,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제대로 된 국회의원으로 거듭나도록 더욱 겸손하게 정진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정호 의원은 기자회견에 앞서 25일 오늘 오전 “김포공항 보안담당 직원 및 노조 관계자와 전화로 먼저 정중히 사과의 말을 전했고, 공항 관계자들에게 그 뜻이 받아들여졌다”고 밝혔다.
김정호 의원은 그러나 국토위에서 사퇴할 의향이 없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당에서 알아서 할 일이다”고 밝혀 스스로 사퇴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밝혔다.

기 의원은 또 사과하는데 닷새나 걸린 이유에 대해 “휴일 등이 겹쳐서”라고 답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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