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성태 “내 딸은 KT 비정규직도 아닌 파견직 근로자”
  • 입력날짜 2018-12-21 18: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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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딸-문준용 동시에 국정조사’를 제안한다”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오른쪽 사진)은 ‘KT 특혜채용’ 의혹이 제기된 자신의 딸은 “KT 비정규직도 아닌 파견직 근로자였다”고 21일 밝혔다.

20일 한겨레 신문은 김성태 의원의 딸에 대해 이른바 ‘KT 특혜채용’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김성태 의원은 “딸이 KT 비정규직이라고만 알고 있던 이 무심한 아비가, 정작 딸이 파견직 근로자였다는 사실조차 이제야 제대로 알게 되었다”고 밝혔다.

김성태 의원은 자신의 딸 김 모 씨는 “2011년 4월부터 2012월 12월까지 2년간 KT에 고용된 비정규직이 아니라, KT에 인력을 파견하는 파견업체 소속의 파견근로자 신분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며 “급여도 파견업체에서 받았고, 1년 단위로 계약기간이 연장되는 불안정한 고용상태에 놓여있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신분 자체가 파견직 근로자인 마당에, 정규직이 됐든 비정규직이 됐든 ‘KT에 무조건 입사시키라고 지시를 받았다’는 ‘한겨레’의 보도는 명백한 오보”라며 “도대체 어느 부모가 자식을 파견근로자로 써달라는 청탁을 하겠느냐?”고 반문했다.

김성태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 씨에 관해서도 KT 취재에서처럼 ‘내부 전산자료’를 확인해 명확하게 취재해 주기 바란다”며 “민주당이나 정의당, 평화당이 정말로 ‘국정조사’에 나설 의향이 있다면, ‘김성태 딸-문준용 동시에 국정조사’를 제안한다”고 말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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