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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우라는 범법자가 민간인 사찰과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내고 있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31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28일 민주당 전국장애인위원회 발대식 축사 과정에서 있었던 부적절한 발언에 대해 “죄송하다”며 사과했다.
이해찬 대표는 지난 28일 민주당 전국장애인위원회 발대식 및 임명장 수여식에서 “정치권에서는 말하는 것 보면 정상인가 싶을 정도로 정신장애인이 많이 있다”고 발언해 장애인 비하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이해찬 대표는 이어 “경제적으로만 본다면 우리나라가 수출 6천억 불을 돌파했고, 3만 불 시대에 진입한 의미가 있는 수치다”라면서도 “그러나 우리 수출의존도가 너무 높고 우리 경제가 가진 취약점이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생각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내년 들어서는 좀 더 민생경제에 주력해야 한다. 광주형 일자리를 당에서 참여해서 해결할 수 있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내년에 가장 중요한 것이 3.1혁명 100주년, 임시정부 100주년 기념을 하는 중요한 해다”라면서 “3.1운동이라고 그동안 불러왔는데, 대중적인 혁명이라고 주장하는 분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당에서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민주연구원에서 3.1에 대한 이론적인 검토를 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새해에는 생산적 국회, 대화와 타협을 하는 상생의 국회를 만들도록 하겠다. 국회가 사회적 갈등과 대립을 부추기는 장이 아니라 민생을 챙기고 평화를 위해 초당적으로 협력하는 국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올해 마지막 국회 일정으로 운영위원회가 열리는 것과 관련 “김태우라는 파렴치한 범법자의 개인 비리 문제로 왜 국회 운영위까지 열어야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라면서도 “기왕 운영위가 열리게 된 만큼 김태우 사건의 실체적 진실이 제대로 밝혀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김태우라는 범법자가 개인 비리와 불법행위를 은폐하기 위해 있지도 않은 민간인 사찰과 블랙리스트를 스스로 만들어 내는 것이다”고 주장하고 “그런데도 자유한국당은 실체적 진실에는 눈을 감은 채 오로지 정쟁을 위한 정치공세에 집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홍 원내대표는 지난주 마지막 임시국회에서 유치원 3법을 처리하지 못하고, 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한 것에 대해서도 “우리 당은 유치원 3법을 신속하게 통과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고 “그러나 패스트트랙을 통해 법안을 처리하는데 최대 330일이 걸린다”라면서 “이런 점을 개선할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강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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