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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당 대표가 현충원 방명록에 남긴 뜻은? 1월 1일(화) 오전 각 당 지도부와 문희상 국회의장,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 국립현충원을 찾아 참배하고 방명록에 남긴 메시지와 신년인사를 통해 새해 포부를 밝혔다.
여당은 21대 총선 승리와 정권 연장을 야당은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 비판과 함께 나라와 국민복리,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통한 정치제도 개혁을 소망했다.
먼저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방명록에 “나라다운 나라 든든한 대한민국!”이라고 썼다. 이해찬 대표는 현충원 참배에 이어 여의도 당사에 열린 신년인사회에서 “내년 총선 압승과 2022년 정권 재창출로 이 나라 평화와 민주주의를 지키는 마지막 보루의 역할을 다하자”라며 21대 총선과 20대 대선에서의 정권 연장론을 강조했다.
김병준 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위대한 대한국민, 다시 뛰는 대한민국”이라고 썼다. 이어 현충원 참배를 마친 김병준 비대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경제를 뛰게 할 일이 산더미처럼 있는데 정부가 손 놓고 있다”라며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해 비판의 날을 세웠다.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방명록에 “국리민복”이라고 적어 ‘나라와 국민의 복리’를 강조했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새 판, 새 정치. 새로운 대한민국”이라고 썼다. 이후 기자들과 만나 “양극단의 정치, 제왕적 대통령제가 우리 경제를 어렵게 만들고 있고 평화를 제대로 지키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연동형 비례 대표제를 통한 다당제 정착과 대통령 중심제에 대한 폐단을 지적한 것으로 분석된다.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는 “1919. 3. 1-2019. 1. 1 민주공화국 100면, 길을 넓혀 가겠습니다”라고 썼으며 문희상 국회의장은 “3·1운동 100년, 임시정부 100년, 민족 대도약의 원년, 심기일전(心機一轉)”이라고 적었다. 이는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의 해를 강조하고 새로운 미래에 대한 비전을 에둘러 표현한 것으로 분석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신나는 경제 평안한 민생”이라고 썼다. 이는 신년사에서 밝힌 정부의 경제정책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는 한편 서울시만의 민생 정책을 펼쳐 나아가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읽힌다.
박강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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