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등포소방서, 방 탈출 카페 화재 안전 특별조사 시행
  • 입력날짜 2019-01-18 18:3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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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탈출 카페, 소방시설 단속 규정 마련 시급
최근 폴란드에서 발생한 방 탈출 카페 화재 여중생 5명 사망했다. 이로 인하여 신종업종 등에 대한 불안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영등포소방서(서장 서순탁)는 17일(목) 지역 내 방 탈출 카페를 찾아 화재 안전특별조사를 시행했다.

방 탈출 카페는 이용객들이 미로처럼 복잡하고 어두운 실내에 갇혀 퀴즈를 맞히며 다른 방으로 옮겨가는 신종 놀이시설로 이용자가 게임에 몰입하고 있을 때 관계자가 알려주지 않는 이상 화재 사실을 바로 알아차리기 어렵기 때문에 피난이 지체될 수 있다. 

이날 중점 검검 사항으로는 ▲피난·방화시설 등을 폐쇄하거나 훼손하는 행위 ▲소방시설의 설치현황 및 유지관리 여부 ▲비상구 및 피난 통로 구조물 설치 등 장애 여부 ▲화재 시 출입문 자동 개폐 등 개폐 및 비상키 보유 여부▲ 실내장식물 및 방염 물품 등 사용 여부▲ 관계자 안전관리 사항 숙지 여부 이용자 안전교육 여부 등이다

영등포소방서 관계자는 “밀폐구조의 공간적 특성을 가진 방 탈출 카페는 법적 구속력이 없는 신종 다중이용 업소로 규제책이 모호해 소방시설 단속 규정 마련이 시급하다”며 “신종 업소에 대한 안전 점검 및 교육을 우선으로 시행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겠다”고 밝혔다.

강정이 공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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