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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끼를 갈아 바늘을 만든다’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는 16일 오전 여의도 한 중국식당에서 신년기자회견을 열고 꺼내든 화두는 사자성어 ‘磨斧爲針 마무위침’이다.
마무위침은 ‘도끼를 갈아 바늘을 만든다’는 사자성어로 ‘磨斧爲針 마무위침’ : ‘어떤 일이든 끊임없이 노력하면 성공할 수 있다’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는 16일 오전 여의도 한 중국식당에서 신년기자회견을 열고 꺼내든 사자성어이다.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는 2019년 신년기자회을 통해 ‘마부위침(磨斧爲針)’의 각오로 최선을 다해 “정치개혁 선봉정당, 손에 잡히는 변화를 통해 팍팍한 삶을 바꾸는 민생 해결 정당이 되겠다”라고 밝혔다. 정동영 대표는 “민주평화당은 채 첫돌도 지나지 않았다”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정동영 대표는 “집권 3년차인 문재인 정부는 성패의 갈림길에 와있다”라고 주장하고 “문재인 정부가 촛불의 염원을 완수 해주기를 누구 보다 바랐던 민주평화당은 정부와 여당에 정권 실패의 위험을 경고하지 않을 수 없다”라며 “현실을 직시하고 절박한 마음으로 정치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정동영 대표는 “개혁의 성과를 내야 한다”라고 주문하고 “개혁 방향성이 흔들려서는 안 된다. 개혁은 혼자 할 수 없다”라며 “대통령이 개혁야당과 소통하는 노력부터 시작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정동영 대표는 “선거제도 개혁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라고 강조하고 “향후 20년 한국정치는 선거제도 개혁의 성패에 좌우될 것이다”라며 “현행의 선거제도의 가장 큰 문제점은 국민의 의사와 선거결과로 나타나는 의석수 사이의 괴리가 매우 심각한 것이다”라며 “그 답은 연동형 비례대표제도이다”라고 강조했다. 정동영 대표는 “선거제도를 바꾸는 것은 국회의원 밥그릇 문제가 아니다”라고 일갈하고 “‘먹고사는 문제’ 해결을 위한 정치개혁의 첫 단추이다”라며 “국회를 혁명적으로 바꿀 해법은 연동형 비례대표제임을 거듭 강조했다. 정동영 대표는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과 의원정수 확대를 전제로 ▲국회의원 세비를 현재의 50% 수준으로 삭감 ▲국회의원 연봉을 2019년 4인가구 중위소득인 월 4,613,536원 ▲비례대표 공천을 전 당원 투표로 선출 ▲국회의원 국민소환제 도입을 국민과 제 정당에 제안하고 “선거제도 합의안 도출 1월 말까지 마쳐야 한다”라며 민주당과 자유한국당에 “선거제도 개혁의 시대적 책무”를 촉구했다. 정동영 대표는 “실업률, 경제성장율, 가계소득, 지니계수, 폐업률 등 경제 활력을 가늠하는 모든 지표가 뒷걸음질 치고 있다”라고 지적하고 “하지만 경제 활성화 대책이 뚜렷이 제시되지 못하고 있다”라며 “소득주도 성장은 단지 최저임금 인상뿐, 정책수단은 빈약했다”라고 주장했다. 정동영 대표는 “경제 활성화를 위한 두 가지 길이 있다”라며 ▲친재벌 정책으로 지난 50년의 관행을 따르는 길과 중소기업 중심 경제로 전환하는 것이다”라고 주장하고 “구조개혁과 공정한 시스템을 만드는 근본적인 해법으로 가야한다”라고 강조했다. 정동영 대표는 “재벌중심 경제는 양극화와 저성장을 낳았다”라면서 “과거 추격형 성장시대의 제도와 관행, 사고방식과 기득권을 과감히 버리고 중소기업 선도 혁신체제로 전환해야 한다”라고 강조하고 “오래된 경제 논리와 결별할 때입이다”고 주장했다. 정동영 대표는 일자리 창출과 소득증대를 위해서는 “공정한 시장 질서, 산업구조 개혁, 중소기업 근로자의 사회적 임금을 높여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박강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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